‘꼴찌가 노벨상을’ 영국 거든 노벨상 수상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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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가 노벨상을’ 영국 거든 노벨상 수상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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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암기조차 못하던 학생이......’

 
“과학자를 꿈꾸는 것은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15세 때 재학 중 이던 명문학교 ‘이튼스쿨’에서 성적과 관련 혹평을 받았던 사람이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京都大) 교수(山中伸弥, 50)와 함께 지난 9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존 거든 명예교수(79)이다.

그는 이튼스쿨 성적표서에서 장래의 희망에 대해 “거든(Gurdon)이 과학자가 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현재 거든(Gurdon)의 성적으로는 매우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생물과목의 간단한 암기 사항조차 소화하지 못하니 전문가가 될 가망이 없고, 이는 거든(Gurdon)이나 그를 가르칠 선생님들에게나 그건 완전히 시간 낭비일 것이다.”라고 기재돼 있었다는 것.

위의 성적표 내용대로라면 도저히 노벨상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파괴적 학기’라는 말로 시작된 1949년도 여름학기 성적표에서 당시 담당교사는 ‘만족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리포트에는 50점 가운데 2점을 받을 것도 있다“고 지적하고 ”(교사가 말하는 것을 듣지도 않고 자기방식만 고집한다“고 평가했다.

당시 존 거든 교수의 생물학 성적은 250명 가운데 꼴찌였다. iPS 세포개발의 길을 열고 생명과학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된 거든 교수는 지금도 이 성적표를 자신의 연구소에 장식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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