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구 청룡동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와 관내 어르신 80여명은 지난 6일 도광사의 후원으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을 방문하는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도광사 신도 10여명이 자원봉사자가 되어 사할린에서 이주하여 한국문화 적응이 어려운 동포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노인들과의 화합의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하여 준비한 것.
행사에 참여한 사할린 동포들은 이런 기회가 마련되어 고국의 정을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도광사에서는 청룡동 관내에 저소득가정 20세대에 연탄 10,000장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한편 청수동 버들마을에는 54세대 98명의 사할린 동포가 영구귀국해 거주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정이 많은 청룡동에 이같은 사랑 나눔 실천은 점점 쌀쌀해져 가는 이 계절에 따뜻한 온정의 소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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