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그동안 해오던 친절공무원 선발방식을 바꿔 시민이 추천하고 결정하는 시민평가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친절공무원을 공무원이 추천하고 선발하는 방법에 의존하다 보니, 지난해 이종배 시장 취임 후 밝힌 시정방침인 ‘섬김행정’을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운영에 들어간 시민평가위원회의 임기는 3개월로 시민 4명과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됐으며, 시민위원은 지난달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시민평가위원 공모로 선정하고 공무원은 업무와 직원들을 잘 알 수 있는 부서의 직원으로 구성했다.
이들 위원들은 앞으로 각 부서 등에서 추천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접 민원인으로 가장해 친절도 등의 검증과정을 거쳐 친절공무원을 선발하게 되며, 여기서 결정된 공무원은 다음달 11월 월례조회 시 시장표창과 함께 내년 11월경 국내여행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바뀐 제도를 통해 공무원들이 더욱 시민에게 친절히 봉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배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시민위원 4명에게 8일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 자리에서 시민위원들에게 가장 친절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엄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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