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팀이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3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북한은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고 있는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경기에서 독일-브라질 승자와 오는 9일 결승을 향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별리그 B조 1위로 8강전에 올라선 북한팀은 지난 4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에서 열린 A조 2위팀인 캐나다와 8강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어 4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당시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득점을 하지 못하던 북한팀이 후반 33분 리향심 선수가 오른쪽에서 캐나다 수비수를 제치고 올려준 공을 리은심 선수가 헤딩으로 1-0으로 앞서나갔으며, 9분 뒤에 캐나다 문전에서 오른발 슛을 리은심 선수가 성공 시키면서 승부 쐐기 골을 박았다. 캐나다는 이후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북한의 승리를 이끈 리은심 선수는 지난 세 경기에서 넣은 5골을 포함해 모두 7골로 대회 득점 선두에 나섰다.
한편, 북한은 이번에 4강에 진출함으로써 지난 2008년에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대회 3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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