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야심만만하게 시장에 새로 내놓은 ‘아이폰5’ 생산을 하는 중국의 팍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 생산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팍스콘 공장 노동자 3~4천 명은 일손을 놓아 아이폰5를 출시 판매에 매진하기 시작할 때에 이런 파업으로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에 있는 인권단체인 ‘중국노동감시’는 팍스콘 노동자들이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나 사실관계는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달 21일부터 아이폰5 판매를 시작한지 겨우 몇 주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파업이 발생 결정적 시기에 물량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관련 분석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팍스콘 노동자들은 지난 1일부터 황금연휴 기간동안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했으며,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과도하게 엄격한 품질 사양을 맞추라는 애플의 지시에 노동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겼었다고 ‘중국노동감시’가 주장했다.
이 같이 엄격한 품질 요구의 배경에는 아이폰5가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이 구입한 제품 표면에 흠집이 난 경우 등 수많은 불만들이 고객들로부터 쏟아져 나오자 이에 대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신문 등 외신들이 품질 하자문제를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례적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하는 편지를 게재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집중 성토를 당한 것이 품질 향상 요구 배경이다.
따라서 이번 파업 참가 노동자들은 대부분이 현장의 품질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팍스콘 공장에서는 품질 문제로 품질검사요원과 품질관리 노동자들 사이에 갈등이 많았으며, 심지어 현장 노동자들에게 검사요원이 두들겨 맞기까지 하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파업 진정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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