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카오스가 ‘개다리춤’으로 화제다. ‘강남스타일’ ‘말춤’ 폭풍 속에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살랑 살랑 손키스를 날리며, 양다리를 개다리처럼 벌린채 건들거리며, 양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넘기는 ‘개춤’이 겁도 없이(?) 도전장을 냈다.
카오스의 신곡 <키스 키스>(Kiss Kiss)는 짝사랑하는 여인에게 ‘투명인간’이라도 되어서 키스하고픈 욕망을 나타낸 노래. 신나는 펑키리듬과 강력한 락앤롤의 조합으로 ‘베이비 키스 미 키스 미’ ‘짜릿한 너 짜릿한 너’하는 후렴구와 아이돌 답지 않은 소울풍의 가창력과 하드한 일렉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인터넷에는 <키스 키스>동영상을 우연히 접하고 ‘스탭 밟는 것 ’카오스(혼돈)‘이지만, 익숙해지만 ’짱‘재밌다’는 등 ‘개다리춤’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오고 있다.
원래 ‘개다리춤’은 70년대 최고의 코미디언 고 배삼룡이 원조. 얼빠진 표정에 다리를 후들거리며 머리를 쓰다듬어 넘기는 안무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수 있어서 널리 유행됐다. 카오스의 ‘개다리춤’은 전속 안무팀이 포인트 안무를 구상하던중 가장 익숙하고 간단한 동작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나왔는데, 당초 스탭들 사이에서 ‘쓰담 쓰담춤’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ChAOS(카오스)는 “지난 앨범 Racer(레이서)때 거칠고 남성적인 ’마초‘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여성들이 무조건 좋아할만한 헌신적인 남성의 모습“이라며 ”’개다리춤‘까지 춰가며 사랑하는 여성을 기쁘게 하려는 ’착한 남자‘의 이미지를 담기에는 제격인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박태양(24)현선(24) 희재(22) 동민(20) 두환(19) 5인조로 구성된 카오스는 방송 활동과 음원 공개로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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