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과학자들이 바늘 주사기 대신 아프지 않은 레이저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레이저는 이미 피부 미용 수술에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저가의 병원용 주사기를 만드는데 이용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이 과정을 광학 분야 저널(Optics Letters)에 게재했다.
연구원들은 야그 레이저(원명은 좀 길다. '에르븀-첨가 이트륨 알루미늄 석류석' 레이저, Er:YAG)를 써서 액상의 약제 줄기를 거의 고통이 없이 피부에 침투할 수 있도록 알맞은 힘으로 분사했다.
제트 분출구는 사람의 머리카락 폭보다 약간 넓은데 속도는 초속 30 미터(100 피트)에 달할 수 있다.
* 우리에게 친숙한 자동차 속도(시속)로는 초속 10 미터가 시속 36 킬로미터에 해당한다. 따라서 초속 30 미터는 시속 108 킬로미터이다.
분사 압력의 임팩트는 사람 피부의 장력보다 높아서 약제가 되튀는 일 없이 피부 아래쪽 목표된 깊이까지 부드럽게 침투하게 된다고 이번 연구를 인도한 서울대 여재익(Jack Yoh) 교수가 말했다.
피스톤 방식의 주사기는 이미 사용되고 있지만, 그러나 제트 분사 방식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것은 제어하기가 더욱 어렵다.
여(Yoh) 교수는 레이저로 구동되는 마이크로젯(microjet) 주사기는 피부 밑으로 침투되는 약제와 그 깊이를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레이저를 기니피그(guinea pigs)에 테스트했다. 약물을 기니피그의 피부 밑 수 밀리미터 깊이까지 조직 손상 없이 분사했으며, 이제는 임상 실험용 주사기 쪽으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