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의 가슴과 유사한 형태의 가슴을 가진 남성들의 가슴앓이를 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여유증’ 또는 ‘여성형유방’이라고 하는데 남성의 가슴에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발달면서 여성의 유방처럼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사춘기 시절 갑작스런 호르몬 변화로 여성의 가슴과 같은 형태로 유지되다가 대부분 20세를 전후하여 정상적인 가슴형태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계속 여성의 가슴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여유증의 경우 남들과 다른 가슴 때문에 목욕탕이나 옷을 입을 때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사회성 결여나 우울증의 심리적인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살을 빼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데 유선조직이 발달된 경우 살을 빼게 되면 오히려 가슴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여유증은 크게 3가지 형태로 유선조직이 발달된 경우, 지방조직이 발달된 경우,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발달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유선조직이 발달된 경우는 발달된 유선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시술을 진행하게 된다. 맘모톰이라는 장비를 이용하게 되는데 3mm 이하의 절개로 시술이 진행되어 별도 봉합이 필요 없고, 회복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지방조직이 발달된 경우에는 지방흡입을 진행하게 된다. 보통 겨드랑이를 통해 지방흡입을 진행하게 되며, 대부분의 여유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보여주는 형태인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발달된 경우에는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수술과 지방흡입하는 수술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맘모톰을 통해 발달된 일부 유선을 제거한 후 지방흡입을 통해 지방을 빼내게 된다.
여유증의 경우 외형적인 부분도 있지만 간혹 유방암 등으로 발달되는 경우가 있어 만약 여유증이 의심이 된다면 전문의와 상담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맘스외과 배진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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