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 인수(?)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 인수(?)
  • 송인웅
  • 승인 2004.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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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 “인수 가능성 극히 희박할 것” 반응

^^^▲ 크라운제과(005740)일간 차트
ⓒ 팍스넷 종목차트에서 펌^^^

증권거래소시장에서 크라운제과(005740)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해태제과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이에 따른 증권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로 오전 한때 전날종가인 44,250원에 비해 6,550원이 오른 50,800 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크라운제과의 총 발행주식수는 1.326천주로 기존 1천주미만이 거래되던 것에 비하여 금일은 거래량이 15,000주를 넘어섰다.

크라운제과는 올해 연말까지 해태제과에 대한 인수 작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 하에,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태제과 식품이 바라는 매각금액 7천억원 이상과 크라운제과 측의 평가금액과는 괴리가 커서 매각이 성사될 런지는 불투명하다.

해태제과식품은 지난 2001년 9월 외국계컨소시움인 UBS케피탈 등이 해태제과의 제과부분을 인수하였고 인수 후 3년여가 지난 2004년 6월 결산결과 대규모의 흑자를 기록하여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다.

지난 5월경부터 해태제과 식품측은 연내 매각이나 상장을 추진해 왔으나, 상장 시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해태제과'란 법인명을 사용할 경우 구 해태제과(00310)의 주식을 회수 소각해야 하는 어려움과 구 해태제과 주주들에 대한 처리문제 등이 대두되어 있고 지금 현재의 2001년 7월경 신설법인 명칭인 '해태제과 식품'의 법인명으로 상장 시 겪게 될 구 해태제과 주주들에 의한 반발 등 상장에 따른 난관을 피할 수 있는 매각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경우에도 매각이 구 해태제과 주주들에 대한 어떤 처리대안의 제시 없이 이루어질 경우 매수하는 회사에서는 구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에 의한 물리적인 피해를 감수하여야한다는 문제가 남아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주목된다.

한편 크라운제과는 부진을 극복하고 단숨에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조회공시가 어떻게 나올지 주식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과업계 4위인 크라운제과가 업계순위 2위인 해태제과를 인수할 경우 업계판도의 변화가 예상되며 년 매출액 3천여억원이 안되는 크라운제과가 년 매출액 6천여억원이 넘는 해태제과와 합치면 년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실현하는 초-슈퍼급 업체의 탄생이 되는 것이지만 획기적인 방안이 없는 한 실질적으로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여럭은 극히 희박하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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