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열리는 신명나는 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소리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13일(목)에서부터 17일(월)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한옥마을 부근에서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리 전통음악인 판소리에 근간을 두고 세계음악과의 벽을 허무는 특정 음악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린지에서 부터 각 분야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마스터급 아티스트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세계음악예술제로 진행된다.

또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올해 영국의 저명한 월드뮤직 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가 선정한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의 하나로 선정되어 전북의 축제, 한국의 축제를 넘어 세계의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라북도의 푸짐한 손맛과 인심을 풍성한 소리판과 연결하여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다채로움이 연상되도록 했다.

경계와 장르를 허물며 어우러지는 판소리와 국악, 월드뮤직의 하모니는 다양한 재료와 색채의 어울림이 돋보이는 전라북도의 밥상과 닮아 있다. 전북의 밥상이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과 손맛을 보탰다면,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소리 하나하나에 예술인의 혼과 열정을 더해 맛깔나는 ‘소리 한 상’을 차려 선사힌다.

‘맛과 멋이 한 상 가득’이라는 2012 전북방문의해 슬로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라북도 관광객 맞이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제11회 전주세계소리축제 티저포스터에서는 ‘소리 한 상 가득’이란 컨셉을 가지고 박칼린ㆍ김형석 두 집행위원장이 모델로 나섰다.

전북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박칼린 위원장은 해금을, 김형석 위원장은 꽹과리를 들고 서서 친근한 미소로 관객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올해 티저 포스터의 주요 컨셉이다.

또한 ‘전주세계소리축제’라는 타이틀 위에 신명나는 축제분위기를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올해의 주제인 ‘소리 한 상 가득’을 연상시키게 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넣되 절제된 색감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판소리와 국악, 월드뮤직 등이 함께 어우러진 소리 한 상을 차려 관객들에게 선사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