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멋쟁이 대통령은 누구일까?
NPR은 정치학자, 역사학자들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빌 클린턴(Bill Clinton),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등 7명을 가장 멋있는 대통령으로 꼽았다.
7명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그래도 최고 점수를 받은 가장 멋쟁이 대통령은 ‘빌 클린턴’대통령이 뽑혔다.
1. 빌 클린턴(Bill Clinton)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대통령 역사학자인 줄리언 젤라이저(Julian Zelizer) 교수는 ‘가장 멋쟁이 대통령으로 ’빌 클린턴‘을 꼽고는 “클린턴은 1992년 선거 당시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갔는데, 그게 바로 MTV 쇼에 출연해 섹소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재임 중간에 (르윈스키 스캔들)로 탄핵위기에 몰렸을 당시에도 개인적 스타일로 그 인기가 식지 않았다”고 평했다.
2.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역시 젤라이저 교수는 “ 케네디는 카리스마와 품행에서 분명히 멋쟁이(cool)가 맞다”고 평가하고 1960년대 논쟁에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케네디 대통령과의 분명한 차이는 누가 더 멋쟁이의 표준이냐?“ 이었으나 역시 케네디가 멋쟁이라고 평했다.
3. 시어도아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테디 베어(Teddy Bear)'라는 이름을 탄생시켰던 루스벨트 대통령은 현대의 기준으로 볼 때에는 멋쟁이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에는 많은 미국인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큼 당대의 대표적인 인물(a man of his times)이었다.
4.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미시간의 그랜드 q1offl 주립대학의 대통령 연구 센터의 글리브스 휘트니 교수는 “배우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The actor-turned-politician)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0년과 84년에 당시 선거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의 호감을 샀다”고 말하고, 레이건이 임기 말에 옛 소련의 모스크바에 갔을 때 록 스타(rock star)였으며, 수많은 러시아의 젊은이들도 그를 사랑했다.
5.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버지니아 출신의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은 다방면의 재주가 있었으며, 전임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나 존 애덤스와 같은 공화당의 귀족적인 격식을 깨뜨린 인물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보수적인 공화당 출신이지만 백악관으로 초대된 손님들을 악수로 맞이하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의전을 선보였다. 또 여느 사람처럼 우아한 대서인 여인에 사랑에 빠지는 등의 공화당 출신으로는 가히 생각할 수 없는 파격을 보였다.
6. 프랭클린 D.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
프랭클린 D.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정적들의 공격이나 위기의 상황에서 오히려 ‘정적을 환영합니다’하는 등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유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7.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그와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친근한 이미지로 멋쟁이 대통령의 대열에 올랐다.
이 같이 역대 대통령 중 7대 멋쟁이를 뽑은 마케트 대학의 정치학 조교수인 줄리아 아자리(Azari)교수는 멋쟁이 대통령이 되고 또 그렇게 평가 받기 위해서는
▲ 상류문화나 서민문화의 유권자들 모두를 매료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 기존의 관습을 타파해야 하며,
▲ 유행에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 위기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한편, 멋쟁이 대통령으로 평가 받지 못한 대통령으로는 ‘허버트 후버, 리처드 닉슨, 지미 카터’ 전 대통령들이 즐겁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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