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중학교,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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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학교,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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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 방문 학부모와 의견 교환

▲ 충남지방경찰청 정용선 청장이 아산중학교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아산중학교(교장 오대식)는 9월 5일(수요일) 다목적실에서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과 함께 “학교폭력 및 성폭력 선제적 예방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간담회는 정용선 청장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주관하였고, 이재승 아산경찰서장, 김태길 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장 등 경찰 관계자가 배석하였으며, 아산교육지원청에서도 김광희 교육장, 신세철 장학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대식 교장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주신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간담회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석하신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환영사를 했다.

김광희 교육장도 “학교폭력은 이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를 해결하는 것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능하며, 오늘 간담회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 주관으로 학부모와의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정용선 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아산이 최근 학교폭력과 관련된 사건이 자주 발생하여 간담회 장소로 정하였다면서 배경을 설명하고 학교폭력이 점점 저연령화, 여성화되고 있으며, 죄의식도 없이 장난 삼아 폭력이 일어나는 상황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그리고 이처럼 학교폭력이 심화되는 원인으로 학교교육에서의 체벌 금지, 학부모와 자녀의 대화 단절, 공부만 강요하는 학부모의 지나친 욕심, 학교와 학부모의 정보 공유 부족 등을 지적했다. 특히 자녀가 피해를 입을 것을 염려하여 학교에 자녀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으려는 학부모의 태도가 문제 해결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고,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대부분의 청소년이 게임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 게임 내용이 지나치게 폭력적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충남지방경찰청 정용선 청장이 아산중학교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정용선 청장은 학교폭력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최선책으로 자녀와의 대화를 제시하였다. 자녀를 인정하고 눈높이를 낮춰서 진지한 자세로 자녀를 대할 때 아이들은 자신의 실수까지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되며 이런 가정의 분위기에서 생활하는 아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하였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면 망설이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성폭력의 경우 피해자의 용기 있는 신고가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학부모가 자녀에 대한 정보를 학교에 정확하게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학교폭력의 원인 분석과 예방을 위한 해결책 등을 설명한 후에는 학부모의 질문이나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변하는 과정에서 정용선 청장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대화가 잘 되면 탈선은 저절로 예방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학교폭력 문제를 형사 처벌하는 것을 경찰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보류해 둘 것이며, 학교에서의 지도와 발맞춰 교육적 차원에서 접근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경찰의 기본 방침을 소개하였고, 앞으로도 학교와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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