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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형두 경남축구협회장과 정성윤 경남축구협회 부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경남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언한바 있는 경남 프로축구단 창단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태호 신임 도지사가 지난 보궐선거 당시 내세운 공약이기도한 숙원사업.
이어 지난 21일에는 경남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 역 추경예산 3000만원이 도의회 임시회를 무사히 통과함에 따라 최근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마무리 검토중인 상태.
경남축구협회 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 측에서는 창단자금 200억 원에 연간 운영자금 1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구상하고 있으며 내후년인 2006년께 본격적으로 K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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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창단자금을 출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경상남도 측은 현행 지방재정법과 지방공기업법상 출자가 곤란하다는 반응에 도민과 일부 지역 기업을 주주로 하는 도민구단 형태의 구단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으로 변경했다.
실제, 대구FC와 인천유나이티드 등 신생 시민구단은 물론 대전시티즌, 수원삼성블루윙즈 등 지역시민들을 주주로 발주시킨 구단들까지 직접 면밀히 방문해 관련 절차를 포함한 구단 운영 시스템 등을 다각도로 면밀히 조사한 바 있다.
따라서, 창단과 관련해 11월께는 도민공청회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창단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사전에 충분히 기초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 또, 결과가 나오는 내년 초순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도민주를 공모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순탄히 계획되로만 일이 진행된다면 내년 가을께는 정식 구단으로 창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2006년에는 K리그 14번째 구단으로 참가가 가능하게 된다.
정식 창단을 위해 다양한 숙원사업을 전개해 도민들의 관심도 유발시킬 계획. 지난달 K리그 컵 대회 가운데 울산 홈 경기 2경기를 창원과 마산으로 유치해 도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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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출신 축구인 들의 성원도 창단 가속화에 한 몫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감독고 이장수 전남드래곤즈 감독, 부산아이콘스 소속의 국가대표 골키퍼 김용대 선수 등은 지난 창단 선언식 때 직접 현장에 나타나기도 했으며 김호 전 수원삼성 감독과 노흥섭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은 창단 작업에 기꺼이 돕겠다고 나섰다.
또, 이차만 부산축구협회 전무, 고재욱 관동대 감독, 박창선 경희대 감독, 조광래 FC서울 감독, 박항서 포항스틸러스 코치 등 주요 경남 출신 지도자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으로 고향의 프로축구단 창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들 외에도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서정원, 최성용, 조성환, 이병근, 김진우, 박주성(이상 수원) 김도훈, 김해운, 이영진(이상 성남) 김병지(포항) 박동석, 김성재(이상 서울) 김진용(울산) 김수형(부산) 조현두(부천) 정유석(광주) 등이 경남 출신 선수들이다.
이들 외에도 각급 대표팀과 프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편. 실제, 이들 가운데 김용대, 서정원 등 일부 선수들은 경남 프로축구단이 창단된다면 이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밝히는 등 고향팀 창단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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