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 위해 범국민 민간단체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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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재개’ 위해 범국민 민간단체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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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종교계·기업·민화협, 강원도 등 조계사에서 발족식...민간 차원의 대안 마련 등 사업 전개

▲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본 북쪽 금강산 지역
한국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으로 4년동안 중단되었던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범국민 민간단체가 발족될 예정이다.

9월 3일 불교, 가롤릭, 기독교, 원불교 등 종교계와 강원도, 금강산지구기업협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고성군 현내면 주민 등이 오는 9월 5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 발족식을 갖는다.

이들은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당국간 대화가 이루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차원의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여 관광재개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취지로 운동본부를 발족한다고 표명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통해 남북화합과 민족화해를 이끌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남북경협업체들와 고성군 명파리 주민들은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와 관광재개에 관련한 입장을 호소할 예정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인한 영북지역의 피폐된 경기 상황을 설명하고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정부와 정치권, 경제계 등에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하는 운동본부는 정부가 북한에 요구한 금강산관광 재개 선결조건인 박왕자 피격사건 진상규명, 재발방지, 신변보장 등 3대 조건 해결을 위한 북측 해당기관과의 접촉 등을 통해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과 관련한 민간 차원의 대안 마련, 피해기업 실태조사, 관광 재개를 위한 국민참여 행사, 조직, 남북 합동 국제평화콘서트 개최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금강산관광재개 촉구를 위한 통일부장관 면담, 범국민 행동의 날 개최 등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 금강산 관광이 진행됐던 때 관광객들의 입,출경과 쇼핑은 물론 각 관광지를 왕래했던 온정지구의 모습
최근 운동본부 발족을 위한 실무회의에서 자승 총무원장을 상임대표로 추대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금강산 관광은 현대그룹(현대아산)의 핵심적인 대북사업으로 지난 1998년 11월 18일, 2만8000t급의 호화 유람선인 금강호가 882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항하면서부터 시작돼, 2003년 2월부터는 육로관광으로 진행해 오다, 2008년 7월 11일 오전 4시 30분경, 박왕자(당시 53세)씨가 해금강 해수욕장을 거닐다 군사보호 지역으로 넘어섰다며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고 피격되면서 4년여 중단되고 있으며, 현대아산은 호텔 등 2263억원을 투자했고, 관광공사는 온천장 등 900억원대 자산을 소유하는 등 40여 기업이 진출했었다.

또한, 정부는 수차례의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금강산지구에 542억원을 투입해 5만㎡(약 1만5000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의 면회소동과 지상 3층의 관리사무소 2동, 경비실 등 연건평 1만9835㎡(약 6000평)으로 면회소동 1~2층에는 600명을 수용하는 행사장과 회의실, 편의시설을, 3~12층에는 객실 등으로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남북이산가족 금강산면회소를 2007년 12월 7일 준공하고 몇차례 상봉행사를 가졌으나, 건물의 소유, 관리 등은 남북의 경색으로 손을 놓고 있는 상태이며, 금강산 관광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고성군은 중단으로 인해 4년간 약 1300억원의 직,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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