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을 위해 무료로 집수리 해주는 환경미화원
스크롤 이동 상태바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로 집수리 해주는 환경미화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구, 환경미화원 김계수씨 힘든 일 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짬짬이 이웃사랑 실천해 감동

▲ 환경미화원 이웃사랑
새벽 일찍 일어나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힘든 일을 하면서도 짬짬이 시간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배를 해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환경미화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서 환경미화원으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계수씨는 지난해부터 구에서 추진하는‘희망의 1:1결연 사업’을 통해 2006년 배우자와 사별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노모와 두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부모가정 김 모씨와 희망 나눔 결연을 맺었다.

매월 가정방문과 전화를 통해 상담하면서 월 100여만 원의 근로소득으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두 딸의 교육에 애쓰는 김 씨의 모습을 보면서 김계수씨는 늘 안타까워했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러던 중 지난 달 결연자의 집이 오래돼 곰팡이가 슬고 습해서 도배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동료 환경미화원 13명과 함께 동대문종합시장에서 도배지를 사고 커튼을 맞추어 도배를 새로하고 커튼을 교체해 줬다.

매일 이른 아침 환경미화를 위해 출근하면서도 짬을 내 도배봉사를 한 김계수씨는 “작으나마 결연가구에 도움이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두 아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돌봐주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부터 전 직원이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어, 월 1~2회 정기 방문상담을 통해 복지욕구를 해결하는 ‘1직원 1가구 희망의 1:1결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구는 자체 제작한 ‘희망의 1:1 상담매뉴얼’을 전 직원에게 배포해 상담시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상담결과는 ‘희망의 1:1 결연 전산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전 직원들이 매월 방문상담 결과 218가구의 생계, 의료, 주거, 일자리 등의 복지욕구를 민․관이 협력해 해결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7월초 스웨덴에서 개최된 복지체험 연수에서 느낀 것이 많아, 우리 동대문구 주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직원들과 함께 연구하여 만들어 내고자, 스웨덴의 복지를 연구 집필한 최현역 교수의‘우리가 만나야할 미래’를 사회복지직원 전원에게 배부했다.”면서 “복지문제는 관에서 주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제는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기에,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이 꿈을 이룰 수 있는 新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