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제발 딴지 걸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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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제발 딴지 걸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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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마나 국민투표 안될거다'라고 하는 대통령

오늘 노대통령이 6개월 만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투표는 안되지만, 국회에서 국민투표를 수도이전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논의해서 구속력 있는 결정을 내리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10일에 노통은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으로 인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재신임 발언을 거침없이 내뿜어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그럼 불과하고 이번에는 직접 나서서 국민투표를 제안하지 않고 국회에서 국민투표를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말한 이면에는 국민투표 결과의 무서움이 숨어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들을 보면 73%가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했고, 국민투표를 꼭 거쳐야한다는 사람의 비율은 77%로 나왔다. 정부의 진퇴를 걸고 행정수도 이전공약을 추진하겠다고 큰소리 뻥뻥 쳐놓은 마당에 언론들의 설문조사 수치를 살펴보니.. 간이 떨렸던 것이다.

만약 자기 입으로 국민투표 실시하자고 해서 투표가 실행된 후,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표가 압도적 우세로 나온다면, 앞으로의 盧정권은 있으나 마나한 허수아비 같은 존재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국민투표 결과로 압도적 반대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한 나머지 盧통은 직접 국민투표를 제안하지 않고, 열린우리당 151석의 과반수를 믿고 국회를 통해서 결정하자고한 것이다. 말로 아무리 외쳐도, 언론에서 테클 걸고 국민들이 붙잡고 하니.. 이젠, 지겨워서 못해먹겠다. 우리가 힘있으니깐 힘으로 너희들을 밀어 부치겠다 이것이다.

뻔한 스토리가 아니겠는가? 대통령을 흔드는 야당과 개혁에 반대하는 국민들은 싫다 이것이다.

민의를 최우선시 하는 노대통령의 스타일이 이렇게 강경하게 바뀌다니. 대통령 되기전에 요렇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대통령이 되기전엔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다고 그렇게 떠들고 광고를 통해서 눈물흘려 대더니.. 그건 모두 할리우드 쇼에 불과했던 것 일까요? 대통령이 되고난후 너무나도 판이하게 틀려진 우리의 일그러진 대통령입니다.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다고 하던 사람이 국민 1인당 266만원 1가구당(4인가족기준) 1068만월을 지출해야 하는 행정수도 이전공약과 본전도 못뽑는 구닥다리 국민연금을 마구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힘없는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펴야하는데 그와 반대된 정책을 남발하면서 바른말 하면 ‘대통령 흔들기다’, ‘테클 걸지마라’라고 하면서 개혁독재를 펼치고 있습니다.

개혁하는 자들에겐 이런 점이 꼭 있습니다. 개혁을 하는 자기세력은 항시 옳고 개혁 대상은 분명없이 그르다는 인식 말이지요. 이럴땐 오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오류는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야 바르게 고칠수가 있습니다만, 노대통령은 오류를 오류라고 인정하는걸 원하지 않는가 봅니다.

잘못되었다고 하는 말을 딴지 걸기라고 치부해 버리고 모른척 해버리면서 자기식대로 행정을 펼치는 건 독재가 아닐까요? 전진하세 전진하세! 나를 따르라 라고 외치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저 사람을 따르다간 우리는 다 죽습니다. 따라갈 사람 몇이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저들이 정권을 잡은후에 제대로 된게 뭐가 있습니까? 이라크 파병,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신용불량자, 취업난, 내수불황, 경기침체, 투기극성, 정치 사회불안, 정책혼선.. 잡탕당이라고 자처하는 열우당과 오락가락 구닥다리 개혁 실행팀의 대명사 청와대.

가만히 앉아있다간 국민투표 물건너 가게 되어 있습니다. 뻔합니다. 이제 우리도 촛불과 횃불을 들고 거리로 거리로 나가 열우당과 정부를 성토하고 우리의 힘으로 국민투표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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