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만 벌써 3번째 불이익 시민들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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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만 벌써 3번째 불이익 시민들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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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유도에 이어 펜싱까지, ‘머닐림픽’이라서 ?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적게는 4년간 많게는 그 이상의 세월을 피와 땀을 흘러가며 메달을 거머쥐기 위해 노력한 보람도 없이 심판진의 고의적(?) 오판에 한국의 메달 유망주들이 불운에 울분을 삼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선수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러움과 울분을 삭이며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하며 TV를 시청하는 수많은 시민들에게 오히려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자유형 400m 출발신호와 함께 ‘부정출발’이라는 이유를 들어 탈락을 시키더니, 강력한 항의에 그것도 시간이 몇 시간 흐른 뒤에 아무런 일 없다는 듯 다시 레이스에 참가하도록 해 박태환의 심리적 불안감이 휩싸였을 터이고 따라서 몸이 무거워 제대로 된 경기에 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박태환이 경기에 출전 아쉽지만 그래도 은메달을 따내 이제는 다른 종목에서는 그러한 오판 논란을 업겠거니 했으나, 남자 유도에서 조준호 선수를 아연 실색케 하는 장면이 TV 스크린을 타고 방영됐다. 청색 도복을 입은 조준호 선수가 승리를 했다며 주부심 3명은 모두 청색 깃발을 올려 승리 판정을 내려 안도하는 찰라 심판위원장이라는 작자가 주부심을 불러들이더니 비디오 판독을 했다며 흰색 도복의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 선수를 뜻하는 흰색 깃발 다시 들어 올리게 해 '승리가 패배로 바뀌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졌다. 참으로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고 하루가 지나 ‘숨은 진주’라는 별명의 신아람 펜싱 선수가 올림픽 에페 개인전에서 마지막 1초를 심판이 주물럭 거리며 그 1초를 상대 선수인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에게 넘겨주면서 결국 5-6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또 당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본 한국 사람들은 심판진에 대해 성토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이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대한체육회 당국자들을 질타하기도 했다.

한 예로 펜싱 판정논란이 일어나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경기 집행위원들이) 실수를 인정했지만 규칙에 따라 판정했다.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는가 하며, 유도 조준호의 판정승 번복에 대해 한국선수단장(이기흥)이 “국제올림피위원회(IOC) 판정을 존중한다”고 말하는 등 우리나라 체육계 인사들이 올림픽 주최 측을 잇따라 두둔한 데 따른 비판이다.

트위터리안 ‘csh****’는 “한국선수단장이 IOC 존중한다는 말은 도둑맞은 승부를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 이 사람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고 묻기도 했고, 아이디 ‘okayman****’는 “대한체육회장이 우리나라를 대변해야지 저쪽을 대변하면 쓰나”라며 퉁명스럽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떠 'oh***'는 “완전 글로벌호구가 따로 없구만....ㅉㅉㅉ”이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이 같은 잇따른 편파판정 시비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안티올림픽’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외신도 오판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신아람 선수의 펜싱 경기에 대해 영국의 스카이 뉴스는 ‘(이제) 페싱은 끝났다(Fencing meltdown, 펜싱이 녹아내려버렸다)’며 비판했다. 스카이 뉴스는 “한국의 신아람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리타 하이데만(30)에게 1초를 남겨 놨을 때까지 승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심판들은 하이데만의 마지막 공격을 허용했고 승리를 인정했다”면서 “관중석에 모인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경기장은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ESPN도 “한국의 펜싱 선수의 통한의 눈물”이라는 사설에서 이번 사태를 비난하고, ESPN의 짐 케이플 기자는 “4년 동안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이다. 논란이 되는 판정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고의 판정 아래 경기를 치를 권리가 있다”면서 오심판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트위터 아이디 ‘tomas****'는 “2012년에 1초는 멈춰버렸다. 올림픽도 그 순간 멈췄다. 런던올림픽 지금부터 보이콧트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또 Kyungm****은 “올림픽 보이콧하면 안되나. 선수들 우는 꼴 그만 보자”며 안티일림픽 분위기를 내보이기도 했다. 또 “ㅉㄱㄷㅈ”이라는 아이디는 “이제 올림픽정신을 빙자한 진정한 올림픽은 저 세상 갔다. 올림픽 폐지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아디이 ‘ongs***’는 “전 이곳 Canada(캐나다)에서도 불이 붙었다. 신아람의 승리, 백인들의 횡포, Dirty Olympic etc(더러운 올림픽 등). Fencing(펜싱)은 이제 루비콘 강을 건너간 것 같다. 더러운 심판놈들 ! ”이라며 울분을 삼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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