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학아파트 300가구 빈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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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학아파트 300가구 빈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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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저소득층, 장애인 거주 검토해볼만' 시 도개공 ‘환경개선사업 일시 거주용'


청학동 505번지 시 소유의 청학아파트가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 아파트로 1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청학아파트 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A씨는 작년 4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부분의 입주자들이 송현동 솔빛마을로 옮겨가 현재 40여세대만 남아 있을 뿐이라며 현재 남아 있는 사람들은 이곳을 떠나면 길거리에 나 앉을 사람들뿐이라고 말했다.

재개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수용하기위해 18평과 21평 두가지 평수로 지어진 청학아파트는 작년 송현동 솔빛 마을 개발이 완료되면서 330여세대 중 46세대만 남고 대부분 솔빛마을 또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A씨는 “다른 상인들도 마찬가지지만 밥을 팔아서 죽을 먹는 정도라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장사도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주변에 동사무소도 있고 삼용아파트도 있지만 이곳에 사람 출입이 줄고 있어 장사는 전혀 안된다고 봐도 된다며 몇곳은 문 닫고 열지도 안는다고 말했다.

주민 C씨는 얼마 전 시 종합개발본부에서 일반 업체로 매각된다는 소문이 돌며 업체에서 견적을 뽑아 본적이 있었지만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씨는 임대아파트를 매년 지으면서 빈곳은 왜 이렇게 썩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차라리 이렇게 놀리며 시에서 관리비만 나가게 하느니 저소득층이나 장애인들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도시개발공사 경영기획팀 오영근 팀장은 청학아파트의 경우 인천시의 환경개선 사업에 따른 일시 이주민을 거주하게 하기 위해 지은 아파트로 현재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라 입주민들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개발공사 분양팀 김길수씨는 현재 이사회에 처리 방안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의제를 올린 상태지만 결정이 되지 않았을뿐 이라며 시에서는 매각에 부담을 보이고 있지만 도시개발공사에서는 매각을 한다는 방침 아래 이사회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게 임대아파트로 전환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김씨는 환경개선사업에 따른 일시 이주를 위해 만들어진 아파트이기에 그런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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