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경제대국’ 실현위해 ‘개혁개방’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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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경제대국’ 실현위해 ‘개혁개방’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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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산케이, 선군정치에서 벗어나는 계기 포석 ?

 
최근 북한의 권력지형이 미묘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9일 북한 김정은이 군편중의 자세에서 전환해 경제개혁을 위해 개혁과 개방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주장을 폈다.

신문은 북한 권력 중추에서 군 최고 간부였던 리영호 조선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민군 총참모장)이 전격적으로 모든 직무에서 해임되었다면서 리영호는 지난해 12 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영구자동차 옆에 후계자 김정은과 나란히 호위한 존재였다고 전하고 그의 실각은 ‘선군정치’를 간판으로 북한을 지배해온 군부의 주도체제가 후퇴 혹은 변화쪽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이어 리영호 해임에 이어 김정은 제 1비서에 군 최고인 ‘원수’칭호 부여는 김정은 제 1 비서가 스스로 군 최고통수권자로 군 조직을 통솔하고 지배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 것이다.

거기에다 이번 일련의 발표는 김정은 체제가 군에 대한 컨트롤을 강화, 북한이 향후 군사 편중이 아니라 최대 과제 경제중시로 노선 전환 조짐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김정일 시대의 북한은 “강성 대국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왔다. 그 결과 3 대 목표 중 ‘사상강국’과 ‘군사강국’은 실현한 것으로 보고, 남은 과제는 “경제 대국”"이라고 말해온 것으로 보아 이번 움직임은 김정은 체제가 핵, 장거리 미사일 무장에 성공하고 ‘군사강국’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군부를 설득해 기존의 선군(先軍)에서 벗어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도 있다.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사후의 과도기에 세습체제에 있어 변화의 기회를 놓쳤으며, 2대째 인 김정일은 “인민을 위하여 흰 쌀과 고기국”을 마지막까지 실현될 수 없었던 선대 방식을 수정할 수없는 “변화보다 수비”를 선택한 결과 경제를 피폐시켰다.

따라서 3대째인 김정은 체제도 지금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인민을 먹이기 위해” 개혁과 개방으로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김정일 시대 군부의 존재를 재편 작업을 해야할 필요성이 부각됐을 수도 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경제 재건을 위해 급한 불을 끄려면 국제관계 개선이라는 대외 노선 전환은 필수적이다.

신문은 부인으로 보여지는 여성을 동반하는 김정은 제 1 비서의 모습이나 미니스커트, 미키 마우스의 등장 등 미묘한 이미지 변화도 엿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의 정세를 예의주시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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