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일본 지바에서 남북한 단일팀으로 동고동락을 했던 북한의 ‘리분희’ 당시 선수가 한국의 ‘현정화’ 당시 선수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 통신이 13일 전했다.
1991년 당시 두 선수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남북한 국민 모두에게 커다란 감동을 준 역사적인 대회였다.
당시 남북한 최초로 단일팀을 이룬 남북한은 세계 최강 중국을 무너뜨리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감격에 찼었다. 특히 복식조로 짝을 이뤘던 남북한 최고 기량의 두 선수인 한국의 현정화와 북한의 리분희였다. 이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로 한반도의 영웅이 되기도 했다.
단일팀을 꾸리고 현정화와 리분희는 50일 동안 호흡을 맞춰 땀을 흘린 대가로 챔피언이 되었으나 작별을 앞둔 두 선수는 버스 앞에서 흘리던 눈물, 그리고 함께 포옹을 하던 모습 등은 당시 한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에이피통신은 12일 현정화(현재 한국탁구협회 전무)와 리분희(현재 북한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의 우정을 소상히 소개하면서 분단의 아픔이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전쟁 상태인 남북한 사이에 계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통신은 이달에 개막되는 런던올림픽에서도 남북한 단일팀이 이뤄지지 않아 한반도기는 볼 수 없게 됐고, 특히 이들 우정의 두 선수들도 재회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퇴근 한국에서는 1991년 당시의 감격을 다룬 영화 ‘코리아’가 개봉되어 흥행을 한 것을 계기로 북한의 ‘리분희’를 평양의 대동강장애자문화센터에서 인터뷰했다고 소개하면서, 인터뷰 과정에서 ‘리분희’는 “현정화 선수가 매우 그립다” 며 눈시울을 적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분희는 “같은 말을 하는 같은 사람, 같은 한민족으로, 모두가 승리라는 같은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회상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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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한국 - 최근 한국이지...
오탈자 하나 제대로 구분못하는 것들이 무슨 기자고 무슨 언론사인지...
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