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답게 내실을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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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답게 내실을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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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충실한 공교육과 사회 정보화 향상에 노력을

^^^▲ 교육부 웹사이트
ⓒ 교육부^^^

얼마전 정보통신부가 OECD 국가중 우리나라가 IT 제조업 경쟁력이 이들 나라보다 2배 이상 높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IT분야 국제화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었다.

이 보고서에 다르면 IT 경쟁력지수(총수출에서 차지하는 IT수출을 나눈 비율)가 한국은 2.43으로 1위이고, 2위 아일랜드(2.22), 3위 항가리(1.86)이며 일본은 4위(1.64), 미국은 7위(1.38)이라고 발표했었다.

IT제조업 경쟁력과 함께 국내 정보 인프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 갖추어 있어 과히 IT강국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특히, 정보 인프라의 구축은 ‘국민의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해 기반구축은 물론 2000년을 기점으로 컴퓨터의 보급 활성화, 고속 통신망의 확충, 개발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추세에 편승해 한때 IT 개발붐이 일어 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았으나 각종 소프트웨어 및 게임의 개발, 수출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전국 방방곳곳에 PC방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확대되었고 가정에서도 거의 컴퓨터를 보유하는 등 나무랄 데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이제는 기업이나 국가의 모든 업무가 컴퓨터가 없으면 해결이 안될 정도가 되었고, 주민들에게도 컴퓨터 및 인터넷의 활용범위와 추세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에 있어 IT강국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면모에 비해 과연 내실을 다지고 있느냐에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으며, 여러 가지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사안들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럼 실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경험하는 보완, 개선해야 할 사안들에 대하여 살펴보면,

첫 번째로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의 공(公)교육에서 소프트웨어(Software)적인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느냐는 문제이다.

교사의 구성, 배치에 있어 정보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는 기존 교사를 재교육시켜 겸임(兼任)시키는 데 불과하고 컴퓨터 및 정보전문 교사를 두지 않고 있는 하드웨어(Hardware)적 취약성이 있다.

이런 연유로 해서 컴퓨터의 기초가 되는 OS(Operating System)는 물론이고 응용(Application)에 대프로그램에 대한 기본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정규 교과과정(Curriculum)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변형적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공교육의 변형적 형태로 말미암아 컴퓨터교육도 사교육에 의존하는 폐단을 낳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본의 취약성을 들어내고 있음은 물론 소년기부터 게임에 몰두하게 하여 가정또는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보화의 열기를 타고 각 지방자체단체들이 너도 나도 앞다투어 정보화센터를 설치하였지만 제대로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이들 센타의 설치도 그 지역의 정보인력 배출, 인프라 구축의 의지와 여력, 개발 프로그램의 적용 및 수요판단 등의 정확한 분석을 거치지 않아 유명무실한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세 번째는 공공기관의 대(對) 주민 정보화 서비스가 제대로 실시되느냐는 것이다.

한마디로 구색을 갖추기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실정으로 심지어 정보화 주체를 자체를 어느 기관은 486 컴퓨터 1대만을 덩그런히 설치해 주민들이 외면하고 있다.

그외 대다수 기관들도 3~4대에 불과하고 최신 소프트웨어는 물론 응용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고 있어 가정보다도 못한 성능에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거다 고장에 즉각 대처하는 인력 또한 없어 더더구나 외면을 당하고 있는 데 다행히 정보통신부에서 이런 사정을 파악했는 지 전문인력과 20여대의 기기를 설치할 수 있는 기관을 모집하고 있어 이들 기관들이 어떻게 대처하려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네 번째는 각 정보통신 회사들의 인터넷 이용요금의 부과기준의 비합리성이다.

거의 대동소이하게 이용기간에 따라 요금체계를 달리 할 뿐 이용시간에 관계없이 고정요금제를 실시하므로서 불만을 사고 있는 데 인터넷 이용인구를 감안해 볼 때 엄청난 손해와 이익의 괴리를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중,고등학교의 체계적인 정보화 교육과 아울러 국민 정보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얼마만큼의 지원과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IT 강국답게 하드웨워나 소프트웨어적인 내실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을 정책당국을 포함해 해당 기관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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