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 진행자는 내빈소개에서 시장, 시의장, 교육장, 군 부대장 농촌공사 아산지사장, 온양문화원장을 소개한 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했지만 시간 관계상 생략한다”고 일축했다.
한 보훈 단체관계자는 “시간 관계상 보훈단체장들을 소개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6·25 전쟁 참전용사들을 일일이 소개하지는 못할망정 행사의 주체가 되는 보훈단체장을 소개하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토로했다.
또 “보훈단체장들을 무대에 오르게 해 단체 개별로 소개하고, 지금의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도 그분들에게는 부족한데 몇 분 몇 초의 시간을 아낀다는 핑계로 내빈소개에서 보훈단체장을 생략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언성을 높혔다.
행사를 담당한 아산시관계자는 “보훈 단체장들을 소개하다 보면 안보단체와 기타 다른 단체장까지 소개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행사시간이 오래 걸려 생략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보훈단체장은 “보훈 단체장들을 소개하지 않는 다는 것은 다른 보훈단체장에게서 뒤늦게 전해 들었다”며 “매년 개최하는 6·25 전쟁 기념식의 본뜻이 무엇인가를 아산시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6·25 전쟁기념식을 계기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6·25 전쟁기념식·현충일 추념식·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형식에 치우치지 말고, 평소에도 6·25 전쟁의 의미 더 깊게 생각하고, 당시 나라를 구하려다 숨진 분들과 가족, 보훈·안보단체관계자에 대한 예우와 보답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아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아산시와 아산시보훈단체연합회(회장 김흥현)가 주최하고 (사)6·25참전유공자회 아산시지회(지회장 장춘형)가 주관했으며, 주관한(사)6·25참전유공자회 아산시지회 회원의 연로(年老)로 아산시가 대행했다.
아산시에는 (사)6·25참전유공자회(지회장 장춘형) ▲광복회아산·예산지회(지회장 윤석현) ▲대한고엽제 전우회(지회장 박병도) ▲대한민국상이군경회(지회장 이규선) ▲대한전몰군경유족회(지회장 윤석조) ▲대한전몰미망인회(지회장 김성환) ▲대한무공수훈자회(회장 이상로)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지회장 김흥현)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지회장 이왕복) 등 9개 보훈 단체가 있다.
또 아산시재향군인회(회장 이상욱) ▲아산시참전경찰국가유공자회(회장 강희식) ▲아산시재향경우회(회장 강신호) ▲이북5도민회(지회장 이순찬) ▲해병전우회(지회장 김태석) ▲대한민국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지회장 김경환) ▲한국자유총연맹(지회장 차호열) ▲공군전우회 (지회장 김영택) 등 8개 보훈단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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