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의 한 농가 축사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축사지붕이 깨지면서 추락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 사상자들은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친 뒤 축사에 올라 보수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탑깝게 하고 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2일(금) 오후 2시 28분께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비룡리의 한 목장에서 축사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이 모(50)씨 등 인부 3명이 지붕 슬레이트가 깨지면서 1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작업인부 이 씨가 숨지고 김 모(58)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호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가 난 이들 인부 중 이 모씨는 같은 동네에서 살고 있는 지인으로 친구 아버지의 상가에 왔다가 발인을 하는 날 축사 지붕에 올라가 보수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더 안탑깝게 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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