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만의 가뭄으로 전국이 시름에 빠져 있는 가운데 MB정부의 4대강 사업 때문에 가뭄예방에 필요한 사업을 제대로 못해 가뭄을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합민주당 강기정 최고위원은 22일 보도자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으로 홍수와 가뭄 모두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정작 4대강 사업을 강행하다가 가뭄예방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가뭄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부가 올해 농업생산기반확충사업 예산으로 2조7429억원을 제출해 지난 2011년 예산에 비해 3068억원 늘었으나 4대강사업인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비 증가액 3080억원을 제외하면 홍수나 가뭄 등에 대비한 순수생산기반사업은 1조5881억원에서 1조5869억원으로 오히려 12억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은 이에 따라 국회예산 심의 과정에서 4대강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등 가뭄과 홍수에 대비할 수 있는 사업을 대폭 확대하자고 제안했으며, 국회전문위원 보고서에서도 기후변화 등에 따른 물 부족 대비를 위해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지만, 농업기반산업인 수리시설유지관리비 769억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300억, 농촌이용체계개편 32억원 등 1180억원 증액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4대강 때문에 실제 필요한 사업을 하지 못해 가뭄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강 최고위원은 이어 "하루빨리 국회를 열어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4대강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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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지속되면서 한강 2500만명 식수원인 상류까지 말라가기 시작한다. 어찌 호수물 고갈이 문제가 되나? 서서히 4대강이 말라가기 시작하는 것이 위기이다. 식수원이 말라간단 말이다
참조→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237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