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연안 중동의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28일(현지시각) 화재가 발생, 시설 내 탁아소에 있었던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적어도 19명이 숨지고 소방관 17명이 부상했다고 중동의 위성텔레비전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희생자에는 스페인인 어린이 4명, 3살의 프랑스인 유아 1명이 포함됐다. 보육사로 보이는 여성 4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탁아소가 발화 지점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화재신고가 접수된 것은 2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이날 오후 5시) 쯤으로 당시 탁아소에는 어린이 약 20명 있었다.
희생자들은 연기가 심하게 솟아올라 전원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발화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경보와 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어 카타르 당국이 수사에 착수함과 동시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곳은 카타르 유명한 쇼핑몰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방한 시설에는 수로를 이동할 수 있는 곤돌라도 갖추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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