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폐목재를 재활용해 도심재생형 텃밭상자를 만들어 보급하는 생태적 마을기업이 대구 중구 북성로 공구골목에 문을 열었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23일 북성로 공구골목에서 ‘도시생태농지원센터 에코팜잉’ 텃밭상자 제작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순영 중구청장과 북성로 상가번영회, 마을기업지원센터, 대구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생태농지원센터인 ‘에코팜잉’은 ‘ECO + FARM + ing’의 의미로 도시민들이 생태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돕는 도시농업지원 중구 마을기업이다.
에코팜잉은 지난 4월부터 북성로 공구골목에서 텃밭상자 제작소를 만들어 도시농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북성로 공구골목에 카페 ‘삼덕상회’에 이어 텃밭상자를 만들어내는 색다른 공간인 ‘에코팜잉 텃밭상자 제작소‘가 생기게 됐다.
에코팜잉은 ‘ART(아트) 텃밭상자’를 제작하고 보급하는 사업을 한다. 이는 환경적인 가치를 담아 북성로 예술가와 지역의 도시농부들이 함께 만들어낸 ‘도심재생형 텃밭상자’다.
북성로에서 버려지는 폐목재들이 예술가들이 손을 거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진 텃밭상자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ART 텃밭상자’는 현재까지 중구 비둘기 어린이집을 포함한 6개소에 모두 111개를 보급했으며 주문받은 텃밭상자 81개를 4개소에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오병현 대표는 “올해 1000개의 ART 텃밭상자를 지역의 학교 및 유치원, 관공서, 공동주택단지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마을기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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