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는 신랑 신부 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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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하는 신랑 신부 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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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를 먼저 생각하는 결혼문화를 위하여

바야흐로 결혼시즌이다. 인생 최고의 행복한 순간을 맞이한 신랑 신부들이여!

그대들 행복한 웃음 지을 때 그대들 뒤에는 손발이 다 달토록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이 세상에 나 서있게 해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 보기 바란다.

가끔 주례부탁으로 주례를 보게된다. 느끼는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물론 신랑 신부가 행복해 하면 그만이다. 바로 그것이 부모님 마음이다. 어떠한 어려움일지라도 부모는 감수하는 것이다.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부모는 최대행복을 맛본다. 상대적으로 부모님에 대한 효도의 마음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세상에 있게 해주신 그 크신 은혜를 신랑 신부들은 도취된 행복 속에서 잠시 잊는 듯 하다. 신랑 신부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는 순서가 있다. 나는 이 순간을 진행하면서 어떤 때는 눈시울이 젖어오고 어느 때는 무미건조한 사랑의 모순도 보게된다.

나름대로의 판단이겠지만 홀어머니 앞에 두고 눈시울 적시는 신부를 보면서 목이 메인 적도 있었다. 인생항로 험한 파도를 헤치고 나가야 할 신랑 신부들이다. 힘찬 마음의 격려를 보낸다.

갖가지 고난의 세월의 질곡을 넘어 결혼식이라는 행복한 자리에 서있는 것이다. 젊은 나이 어느 홀어머니가 자식 셋을 광주리 장사하며, 배곯아가면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아들들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결혼들을 시켰다. 모두다 분가시킨 뒤 큰아들 내외와 생활 하고있었다. 아무 문제없이 생활하는 듯 했다. 어느 여름날 시어머니는 외출 길에 양산을 잊고 나온다. 따가운 햇살에 다시 아파트 문을 여는 순간 몸이 얼어붙는 듯 했다.

" 야 그 웬 수 지금 막 나갔어!" 누가 웬 수란 말인가? 누가 지금 나갔는데? 기가 막혔다. 시어머니는 그 자리 주저 않고 말았다.

부모님은 하늘같은 존재다. 물론 대부분의 자식들이 효도 잘 하면서 복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가끔은 이런 며느리도 있고 불효한 자식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추운 이부자리 따듯하게 아버님에게 잠자리 만들어 주던 그런 효도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바쁘고 시간이 없는 현대사회에서 그 대신 마음만 가면 금방 부모님 목소리 아니 자식의 목소리를 부모님에게 들려 드릴 수 있는 시대다.

부모님은 물질적인 효도보다는 마음이 담긴 사랑스런 자식들이 목소리가 들려올 때 힘이 나고 얼굴이 환해지는 것이다. 지금 바로 전화기를 집어들어라. 부모님의 행복한 미소짓는 얼굴을 떠올리면서 다이얼을 돌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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