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금주학교, 반론문 스팸으로 발송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실로암금주학교, 반론문 스팸으로 발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가들 "말도 안 되는 소리"

지난 21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된 실로암금주학교 측이 25일 스팸메일을 이용해 보도에 대한 반론을 펼쳤다.

그러나, 일부 오류가 발견돼 오히려 제살을 깍아 먹는게 아닌가 싶다.

일단, 기본적으로 'MBC 박승진(가명 박성진)기자'의 각본에 짜여진 드라마라고 주장했으나, 기자 이름은 박승진이나 박성진이 아닌 박찬정 기자이다.

두번째로 '단역배우(김학현)을 돈주고 매수, “사람살려라” 등 각본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사실적인 내용에 근거하지 않고 기자 자신의 명예를 위해 특종만을 노리고 접근한 점'을 지적했으나, 취재를 위해서 경우에 따라 '위장'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역 배우의 '연기'가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러한 상황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점이다. 그 어느 누가 대낮에 낯선 사람이 양팔을 잡고 끌고 가는데 "사람살려"를 외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세번째로 '금단현상으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을 위한 회복실의 창살로 된 시설과 CCTV을 사진으로 내 보냈는데, 이것은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기본상식도 없는 철부지 생각이나 무지가 나은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금단현상은 본인도 모르게 일어나며, 자해 및 환청,환시 등으로 인하여 돌발사태가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CCTV를 통하여 점검과 통제로 돌발사태에 대비해야하며, 가족들의 입장에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애절한 심정을 배격하고 그들의 아픔을 뒤로 한체 창살과 CCTV라고 하는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였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알콜중독자들이 환청이나 환각에 빠질 수는 있으나, 원래 정신병원이나 시설 등은 위험 요소를 제거 해 놓기 때문에 쇠창살 등은 하지 않는다며, 한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음은 실로암 측이 보내온 반박문의 전문이다.

"돈만 주면 납치 감금"

이것이 MBC 뉴스데스크 카메라출동에 방영된 뉴스머리글이다.
정말로 이런 일이 있다면 이것은 뉴스거리가 아니라 실로암 금주학교는 폐쇄되어야 마땅하며, 관계자는 실정법에 의해 처벌받아야 할것이다. 그러나 실체는 그렇지 않은 데서 문제가 제기 되는 것이다.

첫째, 돈 받는 사진을 보도하여 마치 실로암금주학교가 돈만 주면 생사람을 납치, 감금하는 것처럼 보도하였으나 사실은 실로암금주학교에서 돈을 받은게 아니고 공인업체인 중앙응급환자수송단(129) 직원에게 환자수송을 위해 기자가 건네준것을 허위 날조한 점.

둘째, MBC 박승진(가명 박성진)기자는 미리 사전에 실로암금주학교를 방문하여 입교시 필요한 입교서류를 마치 사실인양 드라마 각본을 위해서 허위 작성한 점

셋째, MBC방송국 사회부는 단역배우(김학현)을 돈주고 매수, “사람살려라”등 각본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사실적인 내용에 근거하지 않고 기자 자신의 명예를 위해 특종만을 노리고 접근한 점

넷째, 금단현상으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을 위한 회복실의 창살로 된 시설과 CCTV을 사진으로 내 보냈는데, 이것은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기본상식도 없는 철부지 생각이나 무지가 나은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금단현상은 본인도 모르게 일어나며, 자해 및 환청,환시 등으로 인하여 돌발사태가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CCTV를 통하여 점검과 통제로 돌발사태에 대비해야하며, 가족들의 입장에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애절한 심정을 배격하고 그들의 아픔을 뒤로 한체 창살과 CCTV라고 하는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여 관리와 보호를 위한 기능을 왜곡하여 시설을 부정적으로 보도한점.

다섯째, 이곳에 온 사람들은 병원에 갈 만큼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마지막 배려에 의하여 생의 희망을 찾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인격을 무시하고 하나의 사회의 악을 다루는 것으로 취재한 점

여섯째, 무엇보다도 전과2범의 사회적 피해망상증 환자인 황종만이라는 사람의 제보를 어떠한 검증의 절차도 없이 함정 취재한 점

이 사건을 왜곡 조작한 기자는 과연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애정을 갖고, 그러한 사람들이 있는 곳을 몇 번이라도 방문하여 그들과 생활하며 같이 잠을 자본적이 있는지 반문한다.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없이 한 건 올리자는 언론관은 깡패집단들의 사고와 무엇이 다른가? 과연 MBC는 공영방송국인가 아니면 국민들에게 깜짝 쇼를 제공하는 천박한 언론인들의 집단인가?

MBC는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성과 진실성에 접근하여 보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추악한 방법을 동원하여 거짓서류, 가명, 단역배우 연출, 제보자(전과2범)등 기자 한사람의 각본만 검증절차도 없이 방송에 내보낸 점을 사과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환희 2004-12-20 23:29:19
오히려, 전문가들이 뭘 모르는 소리를 하는 것 같네요.

아버지가 알콜중독이시고 같이 정신적 고통을 받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알콜중독이라는 병은 아무리 그쪽분야로 공부를 하고 또 연구한다고 해도, 본인들과 함께 의사를 나눌수는 없습니다.

흔히 전문가로 일컬어지는 병원 의사에게 상처받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잘 아는것인 양, 공부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처를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알콜중독이라는 병에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허위보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보도는 알콜중독자의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멀쩡한 사람을 대낮에 끌고가는데 사람살려 안할 사람이 없다구요?

알콜중독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쩌다 술 한번 마시고 취해있는 그런 상태가 아니라구요.

또한 멀쩡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사람이 아니며, 가족으로써 그런 행태를 지켜보고 또 강제 감금하는것을 어찌 할 수 없는, 그렇다고 다른 도리도 없는것이 우리네 실정입니다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이런 보도 보면 화가 나요.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