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미확인 동영상>(감독 김태경)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 <미확인 동영상>은 이제껏 보았던 공포 영화와 또 다른 차원의 공포를 선사한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SNS, 메신저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들이 손쉽게 공유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XX녀, XXX 노출 동영상 등 소위 '핫'한 동영상의 경우 또래 정서가 강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더욱 빠르고 넓게 확산된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동영상 유포가 전후 사정도 모른채 '얼굴 없는 마녀 사냥'이 되어 악성 댓글들을 양산할 때도 있으며, 의도치 않게 상처를 받는 피해자가 생길 때도 있다. <미확인 동영상>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동영상 괴담이라는 소재를 가져와 흥미로운 공포 스토리를 빚어냈다.
이 날 시사회 후 박보영, 강별이 참석해 간담회및 포토 타임이 진행 됐다.
'세희' 역을 연기한 박보영은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폐공장 촬영이 힘들었다”며,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해야 하는데 연기와 함께 하려니 신경이 쓰였다”라고 밝혔다.
도촬 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박보영은 "도촬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연예인이라 일반인 분들에게 의도치 않게 찍힌다"며, "몰래 촬영한다고 하지만 잘 보인다"라고 털어놨다.
애착이 가는 장면에 대해 박보영은 “오열하는 장면에서 김태경 감독이 촬영장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며, "최소한의 스태프들이 참여한 덕분에 감정 몰입이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별도 공중에 계속 매달린 채 함께 호흡을 맞춰 고마웠다”며, “끝부분에 가서는 신경질적인 오열이 나왔고, 기어서 나갈 정도로 정신이 없어서 감독이 얄밉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정미' 역을 연기한 강별은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불과 모든 접시가 몸에 날아오는데 몸으로 받은 타격이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는다”라고 밝혔다.
밸리 댄스 장면에 대해 강별은 “감독이 다이어트를 하라고 충고해 촬영 전부터 식단 조절을 했다”며, "촬영 전 두 달 전부터 밸리댄스를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비명 연기에 대해 강별은 “감독이 디렉션을 잘해줘 별 어려움은 없었다”며, “비명을 계속 지르다보니 목이 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도라지차를 마셨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미확인 동영상>은 오는 31일 개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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