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에 안 맞는데 왜 그 짓을 하나?
ⓒ 뉴스타운 /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 | ||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직무대행은 2일 전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발언 태도 문제로 논란에 휘말린 서장관을 겨냥해 "이렇게 국민을 무시해도 되냐"며 비난했다.
문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5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을 요청하는 국회의원들에게 서규용 장관이 그런 짓을 왜 하냐는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2008년에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신문광고를 냈는데 결국 거짓말을 한 것이 됐다"며 "미국으로 간 민간조사단은 현장 접근도 못한 채 샘플 채취과정 설명 들으러 시찰·관광 갔냐"고 조목조목 따졌다.
이어 "어제 국회 농식품위가 한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준으로 재협상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에 대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서 장관은 전날 국회 농식품위 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요건에 안 맞는데 왜 그 짓을 하나? 지금까지 자료를 가지고 검토를 한 건데 의원님도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러면서 서 장관은 “27일 미국 측이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파악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미국 소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단 0.1%의 위험성도 없다”고 장담했다.
특히 그는 “설사 광우병이 걸린 소라도 우리나라는 위험성을 제거한 살코기만을 수입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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