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학력 인플레 의식부터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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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학력 인플레 의식부터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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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교육부가 공교육 정상화대책을 발표했다.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 비중을 확대하고 방과 후 수준별 보충수업실시가 주 내용이다. 내부적으로 고심한 흔적이 보여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번조치가 공교육의 근본 목표에는 부족하다.

원래 우리의 청소년들이 공교육만 충실히 받고 그 외 시간은 열심히 심신을 단련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왜 이렇게 우리의 청소년들이 입시의 굴레에 찌들려 고민할까? 도대체 우리의 공교육이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우리사회와 학부모들의 학력 인플레 현상에 원인이 있다. 학력 인플레는 다음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로 과잉교육 인플레이다. 지금 우리의 교육은 이해, 사고력 등 과학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아니라 입시위주의 교육이다. 이런 관계로 서울대 입학 생의 상당수가 기초학력 미달로 나타났다. 우리사회에 별 도움이 되지않는 사교육을 받는 과잉교육 인플레가 성행하고 있다는 말이다. 대학입시 경쟁은 곧 변별력 경쟁이다. 모두다 과외를 받고 경쟁하나 공교육만 받고 경쟁하나 공정하긴 마찬가지이다. 다만 과잉 교육 인플레만 있을 뿐이다. 우리 학부모들이 공교육만 받아도 공정하다는 공감대만 형성되면 얼마나 좋을까?

둘째로 누구나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고학력 인플레이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대졸과 고졸의 임금차이는 상당했다. 지금은 많이 축소되었으나 그 차이는 여전하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학부모들은 우선 대학을 졸업 시키고 보자는 의식이 앞선다. 정부당국도 이런 수요를 맞추려고 대학정원을 늘렸다.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대졸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청년실업자로 전전하고 있다.

10여년 전만해도 고졸자 차지였던 9급 공무원과 경찰의 순경 직도 대부분이 대졸자 차지가 되었다. 대졸자들이 깨끗하고 편한 직장을 찾다 보니 중소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있다. 지금 대부분 대졸자들이 직장 없는 실업신세에 놓여 있는데 우리의 학부모들도 현식을 인식 학력인플레에서 벋어날 때가 되었다.

우리의 출산율의 감소로 인해 몇 년 후면 고등하교 졸업자가 대입정원에 턱없이 모자라 경쟁력 없는 대학은 퇴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대학에 갈수 있다는 말이다. 그때는 졸업정원제를 실시하면 초, 중, 고에서 열심히 심신을 단련하고 대학에서는 공부를 하는 교육정상화의 꿈이 해결될 것이다. 우리 학부모들의 교육인플레 의식을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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