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시민단체와 논란을 빚었던 이라크 추가 파병안이 13일 오후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21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55명, 반대 50명, 기권 7명 등 압도적인 찬성으로 추가파병안을 가결시켰다.
특히 표결에 앞서 이루어진 찬반토론에서 민주당 김영환, 박금자, 정범구, 김경재 의원등은 "이라크 파견부대는 사실상 전투부대이며 명분없는 전쟁에 대한 파병은 반대한다"고 밝혔으나 여야 모두 이라크 추가파병을 당론으로 확정한 상태여서 이변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추가파병안에 따르면 부대 명칭은 자이툰(올리브)부대로 명명했으며 3천명 이내의 평화재건부대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 파견, 전후복구 지원과 구호활동, 평화정착과 재건 지원, 이라크 자치행정기구 기능 발휘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파견규모는 사단사령부및 직할대 1천200여명, 민사여단 예하 4개 재건지원 대대 1천여명, 서희.제마부대 600여명, 경계병력 800여명 등으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외국군중에 세번째로 많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이툰부대는 독자적인 지휘체계를 갖고 우리 군의 합참의장이 지휘하고, 현지 사령관이 작전운용을 통제하며, 파견부대의 경비를 한국 정부가 담당한다.
파견시기와 관련해서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명시되어있지만 실제 파병은 4월말 정도에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추가파병 소요예산은 총 2천296억원(서희.제마부대 포함시 2천562억원)으로 예상했으나 대미 협의 및 현지 협조 결과에 따라 구체화하는 것으로 돼있어 파병안 예산 규모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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