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준비와 다양한 프로그램 확보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는 반면, 준비 부족과 참여 미비로 내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주5일 수업제.

이와 관련해 서울의 한 청소년수련관이 주5일 수업제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주말행복투어’ - 맛있는 짬뽕예술편을 마련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어 주목을 끈다.

주말행복투어는 이름만 들으면 이전에도 있었던 그저 그렇고 그런 프로그램중 하나로 보인다. 주말에 나홀로 방치되기 쉬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도 동일하다. 그러나 이번 투어는 서울특별시 지원사업으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과 지속성을 담보해냈다는 평가다. 

감성무용과 예술 체험, 스틸컷 에니메이션 만들기,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등 독창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4월에는 자투리 나무로 장난감 만들기, 목각인형 꾸미기, 천버튼 만들기, 문래동 아트투어(공연관람)으로 일상 생활용품을 이용한 재생과 재활용 문화·예술품 만들기로 진행되는데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부터 중학교 1~2학년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4월 7일 토요일에는 수련관 로비에서는 노는 토요일 활동 전시회 놀토EXPO와 한식맞이 사랑나누기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 문의는 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 2250-05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