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의 올해 학생 1인당 등록금 부담률이 41.3%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계산은 등록금 인하 규모와 장학금 수혜금액이 포함돼 산출됐다.
부경대의 지난해 평균 등록금(연간)은 426만2천원이었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등록금을 5.1% 인하해 평균 404만5천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학생 1인당 21만7천원을 덜 내게 된 것이다.
여기에다 장학금도 대폭 확충됐다. 부경대의 올해 장학금 총 규모는 363억8천823만원이다. 이를 등록학생 수인 1만5천920명으로 나누면 1인당 228만5천원씩 받게 된다.
등록금 인하 분에 장학금 혜택을 더하면 250만2천원이 학생 한 사람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이 금액은 지난해 부경대의 평균 등록금 426만2천원의 58.7%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내는 등록금이 전체 41.3%라는 계산이 나오게 됐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은 장학금 확보 규모다. 부경대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63억8천823만원의 장학금을 확보했다.
이 중에서 국가장학금이 151억9천895만6천원, 부경대 자체적으로 조성한 장학금이 151억2천954만8천원, 외부장학금이 60억5천973만2천원에 달했다.
부경대 윤형복 재무과장은 “이번에 장학금이 대폭 확충됨에 따라 부경대 학생들은 반값등록금 이상의 수혜를 받게 됐다”며 “이는 수도권 사립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3분의 1정도 밖에 안 되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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