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자동차 ‘볼트’ 5주간 생산 중단
GM, 전기자동차 ‘볼트’ 5주간 생산 중단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2.03.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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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4/23일까지 휴지, 배터리 보호 플라스틱 케이싱 손상으로 화재 발생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이 자사가 의욕적으로    
 
   
  ⓒ 뉴스타운  
 
개발 판매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인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에 대해 판매 부진 및 일부 결함의 이유로 오는 3월 19일부터 5주간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GM은 2일(현지시각) 3월19일부터 오는 4월 23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게 돼 디트로이트 햄트램 조립공장의 근로자 1300명도 유지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GM은 또 2월 매출은 성장은 했으나 재고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크리스 리(Chris Lee) GM 대변인은 2일 “(볼트의) 생산라인을 잠정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수요를 봐가며 생산 라인을 조정 재고 수준을 적정선으로 유지하려 한다”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우선 카풀(carpool)에 볼트를 이용하도록 해 판매를 늘리고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볼트는 지난 2010년 후반기 거대한 포부와 함께 팡파레를 날리며 전기자동차의 신기원을 이룩하겠다면서 출발했으나 판매가 기대치 아래로 떨어지고 화재발생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번에 잠정 생산 중단을 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는 판매 가격이 약 45,000달러 이상으로 비싼 편이어서 가격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다소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볼트의 이 같은 판매 저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볼트 판매대수는 7,671대오 당초 목표 10,000대에 못 미쳤다. 올 들어 1월 판매대수는 603대, 2월에는 1,023대 판매에 그쳤다. 
 
현재 GM의 시보레 볼트는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큰 손이 아니다. 물론 GM은 혁신의 상징으로 명성을 날리려 하고 있으나 일본 닛산의 리프(Leaf)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볼트이 경우 400파운드(181kg) 무게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운행하는데 배터리 1회 충전하기 전에 35마일(약 56km)을 주행하고 그 이후에는 가솔린으로 전기모터를 가동시켜 주행을 하게 되는 차량이다. 
 
또 지난해 자동차 안전 충돌시험 당시 3대의 볼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도로 교통 안전국 (NHTSA)은 충돌 실험 후 안전에 대해 조사했지만, "결함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연구 결과를 지난 1 월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GM은 "안전 강화 대책을 실시"하겠다며 볼트 리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GM과 도로 교통안전국은 측면 충돌 시험(side-impact test crashes)당시 일부 차량 화재는 배터리를 둘러싸고 있는 손상된 플라스틱 케이싱(damaged plastic casing)에서 냉각제(coolant)가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 같은 정도의 화재는 일반 가솔린 차량에서와 거의 같은 수준의 위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이미 소비자들에게 소문이 나돌아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GM측의 설명대로 재고 조정 목적의 잠정생산 중단과 실제로 결함에 대한 보완조치, 즉 배터리를 둘러싸고 있는 플라스틱 케이싱에 철판을 덧대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려고 하고 있어 오히려 앞으로는 보다 안전한 차량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줘 판매량 확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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