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류독감'이 울산에서도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 24일 울주군 상북면 천전리 임모(65)씨 양계농장에서 발생한 축산 국립검역원 1차조사결과 뉴캐슬병 의심 증세로 집단 폐사했던 닭이 정밀검사결과 조류독감에 감염됐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7일 밝표했다.
정대화 울주군 축산과장과 전화통화에 따르면 “1차 조사결과는 뉴캐슬병으로 의심했는데 최종검사결과 조류독감으로 판명이 났다. 현재 시중에 유통된 500마리는 조류독감 이전에 유통된 것으로 추가유통이 되었는지와다른 감염농장과의 역학관계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울산 가축위생시험소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대책에 대해 울주축산 담당자 심애란씨는 “오늘(29일)부터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킬로미터안의 19개 농장의 닭과 오리 5만 5천마리 살처분하고 4개방역초소를 설치 철저한 소독과 조류독감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범서읍을 제외한 반경 10킬로미터안의 울주군 경계지역내 105농가의 46만5천여마리 닭과 오리의 등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 조류독감의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마음을 졸이며 지켜봤던 조류독감이 울산에서도 확인되면서 축산당국과 농가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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