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파크 전시회장에 마련된 포토존 모습 ⓒ 뉴스타운 | ||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으로 활동 중인 ‘미스터파크’가 오픈경주가 아닌 전시회의 주인공으로 서울경마공원을 찾는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17연승이라는 초유의 대기록으로 한국경마사에 큰 획을 그은 ‘미스터파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3월 한 달간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1층에 위치한 ‘갤러리 마당’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미스터파크’의 혈통 이야기를 시작으로 경마팬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로 구성된다.
특히 지금까지 언론에 소개된 적 없던 생산자와 마주, 조교사, 관리사가 전하는 ‘미스터파크’와의 인연들이 패널 하나하나로 상세하게 소개된다.
17연승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과 경주마의 혈통에 대한 비밀 및 ‘미스터파크’가 지니고 있는 작은 습관까지도 일반에 공개된다.
여기에 인간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미스터파크’의 패션 감각과 관리사들과 경마팬들이 명명해준 여러 가지 별명 등 소소한 이야기들도 함께 한다.
또 실물을 10배 확대한 대형 혈통증명서를 비롯, ‘미스터파크’가 사용했던 실제편자와 눈가리개도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미스터파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실물 사이즈의 포토존이 준비된다.
한국마사회는 ‘미스터파크’를 꼭 닮은 인형도 한정 제작해 이벤트를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특별전시회를 준비한 마사회 홍보팀의 김정희 학예사는 “현역 경주마가 전시회의 주인공이 되기는 처음”이라며 “많은 경마팬들이 경주에서 보여 지는 것 이외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것 같아 이번 특별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스터파크’는 미국에서 활동했던 ‘엑톤파크’의 자마로, 어미인 ‘포멀딜’이 뱃속에 수태한 채 국내로 수입되어온 포입마다.
지난 2009년 11월 27일 데뷔전에서는 3위를 기록해 다소 평범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지난해 10월 16일까지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는 눈부신 활약으로 1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그랑프리(GI) 경주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하면서 연승행진을 마감한 ‘미스터파크’는 현재 한국경마 최다승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록된 한국 경마의 최다승은 ‘신세대’가 보유한 43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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