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사흘 앞둔 시점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 관련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관련 논란이 국내, 외적으로 불거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더 이상의 갈등 발생에 대해 강정지역에서 활동을 전개하는 외부인사들에 자제를 요구해 이에대한 논란은 더욱 증폭할 예정이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 ⓒ 뉴스타운 | ||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민군 복합형관광미항 사업은 총리가 주관한 국가정책조정회에서 해군기지를 민군복합형 사업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건설해야 함을 강조했고, 제도적으로도 제주특별법에 지역발전지원에 관한 조항을 신설 등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국방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등이 함께 업무협약을 했다.”고 제주해군기지에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사업 변경에 대한 흐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제주발전과 국가안보를 위해서 현재 진행중인 사업이 바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지사는 민군복합형 사업과 관련해 “이 시설이 완공된 후 세계적인 크루즈선사들이 15만톤 크루즈선이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사전 답사하기 위해 올 것”이라며 “민선 도지사인 제가 먼 훗날 역사의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대통령도 역사의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제주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의 일정수준이상으로 이뤄지고, 15만톤 크루즈선의 이용에 문제가 없다면 안보사업도 함게 고려하여 도민들도 협조하고 성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어제 총리실에서 국무총리실장과 의견을 나눈 상황에 대해 “어제 실장과 제주도를 대표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고, 총리실에서도 저에게 하고싶은 말 다했다”며 “정책방향과 사업내용에 대해서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사 발씀드리지 못함에 양해를 구했다.
또한 우 지사는 기술검증보고서에 대해 “민군복합형추진단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시 정리해서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도의회와 정책적 협의를 거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모든 상황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객관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밟아갈 것”이라면서 향후 제주도정이 추진해 나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우 지사는 기술검증위원회의 검증활동에 대한 논한이 일부언론에 의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이번 검증절차진행은) 제주도가 검증을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제한 후 “검즈의원 및 도 자체 민간 T/F에 참여해주신 전문가들게 앞으로도 전문지식과 학문적 양심을 바탕으로 타당성 있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줄것을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기자회견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우근민 지사는 “주요 정당과 정치인들도 문제해결의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현실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 ‘당사자 해결의 원칙’이 적용되어 사실이 왜곡되지 않아야 하므로 제주도 외부에서 온 분들이 활동하는 것은 자제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기자회견 말미에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을 위해 외부에서 내려온 인사들의 활동 자제 요구를 요구해 이에 대한 논란이 더욱 가열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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