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계에 부는 새기운, 희망인가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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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계에 부는 새기운, 희망인가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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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 창립 13년만에 직접 선거로 회장 뽑아

서울 청소년계가 역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관내 청소년수련관 및 상담, 진로, 미디어, 근로 등 특화시설과 청소년문화의집 등 약 50여개 1,200여명의 청소년지도사 및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이하 협회)가 창립 13년만에 2월 22일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장을 165명의 총회원에 의한 직접 선거로 선출하고 제8대 회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협회는 회장을 시설장이 참여하는 자리에서 추대형식으로 선출해 왔다.

 

협회가 회장 선거를 총회원에 의한 투표로 선출하기로 한 것은 지난 1월 28일. 당시 협회 이사회는 정관상 협회의 총회원이 시설 규모에 따라 최소 2명에서 4명까지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시설장 1인만 총회를 열고 회장을 선출해 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청소년시설 운영부장단의 건의를 전격 수용했다. 하지만 청소년수련시설협회의 성격상 청소년시설 자체가 협회 회원시설이므로 이를 대표하는 시설장이 정회원으로 정기총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관이 개정돼 이번 총회원에 의한 선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양해관 제8대 회장은 세계유아교육기구[OMEP] 한국위원회 감사, 전주시민회 창립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1992년부터 청소년계에 투신, 완도청소년수련원 부원장, 청소년CEO협회 부회장, 청소년지도자연합회 감사, 서울특별시교육청 체육수련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임기 2년의 7대 회장을 역임했고 이번 당선은 연임이 된 셈인데 지금까지 회장을 역임한 적이 협회 내부에서는 없었다.

 

그만큼 보수적이고 역동성이 떨어졌던 청소년계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총선과 대선을 앞둔 청소년시설 지도자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청소년단체 분야로는 거대조직인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있지만 의외로 서울청소년단체협의기구는 없어 사실상 서울권에서는 서울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청소년연대기구로서 최대 조직인 셈이 된다. 서울협회의 이번 선거가 지방 협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협회 집행부는 협회 명칭을 청소년수련시설협회에서 청소년시설협회로 변경해 청소년시설 범연대조직으로서의 확산을 꾀하고 있고 조례 변경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서울특별시의회도 이에 대해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는 곧 성사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정부 및 지자체의 청소년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와 시설간 단결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협회가 추동해내지 못하고 보완하지 못한다면 청소년시설이 그저 지역사회내 성인들의 값싼 스포츠센터화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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