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단의 주요 삭감 사항을 보면 인건비의 경우1억3천430만원 중 1천119만1천원이 삭감 됐으며, 인건비의 경우2억6천992만9천원 중 2천225만 4천원 삭감, 우수선수 유치비의 경우 5천2백만원 전액이 삭감 됐다.
대한씨름협회 관계자는 “연수구청 씨름단이 창단될 당시 전국에 3개의 실업팀 밖에 없었으나 연수구청에서 씨름단을 창단한 후 많은 지자체에서 창단해 현재 14개 팀에 이른다”며 “연수구 의회에서 씨름단을 해체 하고자 하는 행태는 민속문화를 보존 계승해야 하는 공직자로서의 행태가 아니다”며 의원들의 결정을 비난했다.
구 관계자 A씨는 “연수구 의회에서 2004년도 업무보고부터 예산 심의과정까지 씨름단 육성 방안 및 타 종목으로 전환 등의 요구가 있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에서는 타종목으로의 전환 계획이 없음을 밝힌 후 우리나라의 고유 경기인 민속 씨름을 육성하고자 씨름선수 연봉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소수 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제출했으나, 다수 의원들이 찬반표결을 요구 부결시키는 등 파행적 운영을 했왔다”며 “이는 비인기 종목에 대한 정부의 육성 방안에 역행을 하는 것은 물론 의원 개개인별로 좋아하는 종목을 유치하려는 생각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시와 시체육회와 협의를 하며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려 노력한 결과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어디까지나 한시적인 운영일 뿐”이라고 말하며 답답해했다.
실제로 의회에서 몇몇 의원들이 마라톤을 육성하자는 등 타 종목으로의 전환에 대한 의견을 비춘 바 있다.
씨름단은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의 규정을 바탕으로 비인기 종목 육성방안으로 지난 96년 인천시 및 인천시체육회와 협의해 창단 됐으며 전국대회에서 9번 우승을 했고, 대한씨름협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는 3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전국체전에서는 인천시의 대표로 참가 좋은 성적을 올려 다른 종목의 부진 속에서도 시가 종합 9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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