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을 앞두고 많은 청소년단체와 시설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청소년수련관이 한지를 직접 만들고 이 한지로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문화공예체험관을 개소, 운영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서울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이 특성화된 전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구로청소년수련관이 올 4월부터 운영하기로 한 한지공예체험 프로그램은 영상을 이용해 동서양 종이의 발달역사 및 한지의 역사, 종류, 우수성에 대해 기초 학습을 한 후 한지뜨기 체험마당 코너에서 한지뜨기 기술을 습득한 후 직접 한지를 제작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지를 이용한 공예품 제작체험은 물론, 사자성어 및 명언 등을 목판을 이용하여 탁본체험도 할 수 있다. 아울러 한지전문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획득하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이 되었을 경우 강사수급 및 기관연계를 이용한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구로청소년수련관측의 계획이다.
서울시가 매 달 우수부서에 수여하는 ‘희망서울실천상’을 한지공예품으로 만들어진 표창장으로 수여하기로 하는 등 한지 공예는 그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적 가치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구로청소년수련관 공재만 관장은 “청소년들에게 주5일 수업제에 발맞춘 찾아가고 싶은 청소년수련관을 어떻게 제공할까 고민하다 본 체험과정을 생각하게 됐다”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언제나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구로청소년수련관 02-838-131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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