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도 없고 ‘공기도 필요 없는 타이어’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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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도 없고 ‘공기도 필요 없는 타이어’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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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 스톤 개발 중, 100% 재활용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에어 프리 컨셉(Air Free Concept)'인 공기가 필요 없고 펑크도 나지 않는 타이어가 개발돼 실용화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 뉴스타운  
 

 
이 ‘공기가 필요 없는 타이어’는 고무와 플라스틱을 사용해 만든 타이어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승용차용 타이어로 사용하기 위해서 브리지스톤 중앙연구소는 연구를 거듭 시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공기가 필요 없는 타이어는 일단 자전거와 전동 카트 등 비교적 가벼운 차량용으로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개발된 이 ‘에어 프리 컨셉’타이어는 일반 자전거 타이어와 거의 같은 크기로 지름이 35cm이다. 일반 타이어는 지면에 닿는 부분이 공기가 들어간 고무 튜브로 지지하지만 공기 없는 타이어는 플라스틱 스포크로 지지하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이 타이어는 스포크(spoke)가 60개로 중심 부분에 알루미늄 휠(aluminum wheel)과 바깥쪽 고무 부분을 거미줄처럼 하고 있다. 스포크 형상은 컴퓨터를 이용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정했다. 

 
스포크 하나 하나는 마치 물결파 모양을 띄고 있으며, 힘이 가해지면 비스듬히 충격을 흡수하도록 구조설계가 돼 있다. 플라스틱 제품이므로 언듯 보면 탄력성이 부족해 보이지만 실제로 바닥에 떨어뜨려보면 일반 공기 타이어와 같은 정도의 탄력을 지니고 있다고 브리지스톤 중앙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중앙연구소 측은 “휠과 바깥쪽 고무를 방사상 스포크로 연결하는 경우에 비해 강도는 몇 배 이상으로 되며, 유연성도 확보했다”고 말하고, 타이어 1개당 최대 300kg/cm의 하중(load)에도 견딜 수 있으며, 제조비용도 기존 자전거 타이어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 측면에서 지금까지 고무 타이어 재료는 약 90%를 차지하는 고무를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에어 프리 컨셉 타이어’는 고무 부분이 아주 적기 때문에 사용 후 잘게 가루로 만들어 약품을 넣어 다시 공기가 필요 없는 타이어 제조에 100%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스포크에는 재활용(recycle)이 용이한 열가소성수지(熱可塑性樹脂)를 이용, 재료를 100% 재활용이 가능해 사용 전 타이어의 품질과 똑 같은 품질의 타이어로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브리지스톤은 이어 지면에 접하는 부분의 고무 홈이 닳을 경우 새 고무로 덧대어 만드는 즉 재생 신품(접지면을 새것으로 갈아 댄 재생 타이어)기술인 ‘리트레드(Retread)’기술을 이용해 타이어 수명을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제로는 공기가 필요 없는 타이어는 특수용도로는 사용돼 오고 있다. 지게차(forklift)는 바퀴 주위가 모두 고무로 되어 있는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시니어 카(Senior Car) 등으로 불리는 핸들 전동 휠체어(Electric handle wheelchair)에 공기 대신에 우레탄 수지가 채워진 타이어가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일반 타이어보다 무겁고 유연성이 떨어져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공기가 필요 없는 ‘에어 프리 컨셉 타이어’는 큰 하중을 한 번에 혹은 작은 힘이 장기간 작용할 경우 등에 대해 현재 실험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자전거용 타이어는 수천 km의 수준의 내구성이 있어야 하고, 자동차의 경우 수만 km 또는 그 이상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더위와 추위에, 그리고 고속 주행시에도 활용이 가능한 공기 없는 타이어 개발이 최종 목표이며 우선 펑크가 많이 나는 자전거용 타이어로 빠른 시일 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브리지스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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