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면허’받은 양 아사드 대통령 더욱 공격적 자세 유지
반정부 탄압을 지속적으로 해오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 시리아 제재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후 시리안 정부군은 홈스를 비롯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공격이 가속화돼 가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와 홈스 등지에서 6일과 7일에도 시라아군이 시위대를 향한 기관총과 박격포 등의 무차별공격이 이뤄져 최소한 10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인권단체 등이 말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행사로 유엔 결의안 무산 이후 마치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살인면허증’이라도 발부받은 듯 미친 듯이 공격을 감행해 무고한 희생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미국은 시리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는 등 대 시리아 고립작전에 돌입했다.
사태가 더욱 악화되자 시리아 감싸기에 여념이 없던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시리아를 방문 사태 논의에 들어갔으며, 영국 등 유럽국가들의 대 시리아 탄압중지에 어떠한 의견을 모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리아 국영통신인 사나(SANA)통신은 7일 홈스에서 벌어진 공격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의 범행’이라고 보도하는 등 아사드 정권의 무고함을 선전하기에 바빴다. 홈스의 경우 7일 아침부터 ‘5분 4번꼴’로 폭발음이 울러 퍼지고 있다고 중동 위성 텔레비전 방송인 알 자지라 등 중동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유엔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 발발 이후 지금까지 시리아군의 반정부 시위대 공격으로 최소 6,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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