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골은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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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골은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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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실패는 용서해도 “자살골” 이적행위는 반드시 응징해야

1994년 6월 22일 벌어진 콜롬비아 대 미국 월드컵 예선전에서 수비실수로 자살골을 넣은 콜롬비아 축구 대표 팀 수비수 에스코바르는 귀국 후 열흘만인 7월 2일 술집 주차장에서 괴한으로부터 12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에스코바 선수를 저격한 범인이 도박단이었건 과격 팬이었거나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자살골로 인해서 팀은 패배하고 자신은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요즘 정치판, 소위 보수입네 우파입네 하면서 창당 열기에 들뜬 정치인과 자칭 타칭 ‘보수논객’들의 행태는 물론,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안팎에서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서 콜럼비아 축구 대표 팀 자살골 사건이 연상 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인지 모르겠다.

2008년 집권초기 촛불폭도의 역습으로 궁지에 몰린 MB가 中道를 선포함으로 인해서 자초 한 내정실패와 이재오를 중심으로 한 친이 계의 독선과 전횡으로 인해 당이 분열되고 계파 간 갈등과 대립이 격화되면서 절대다수의석 집권여당이 동력을 잃고 소수야당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왔다.

MB계는 박근혜의 경선승복과 적극적인 대선협력으로 집권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항마로 정몽준 영입, 공천학살, 정운찬 세종시법, 개헌불지피기, 오세훈 주민투표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죽이기로 일관함으로서 죽기 살기 극한투쟁이 전개되면서 민심이반을 자초한 것이다.

게다가 천안함 연평도포격도발에 군 미필자끼리 모여 <북 소행 속단 말라, 어뢰 발언 말라, 확전 말라, 보온병포탄>등 헛소리 경연대회를 벌이고<자연산미인, 다 줘야, 이대 년들> 잇따른 성희롱 발언으로 악재가 겹치고 재보선에서는 연전연패 하여 패배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게 됐다.

한나라당 내부가 장기적인 친이 친박 내전으로 기력을 소진하고 MB의 집권여당에 대한 지도력이 바닥나면서 급기야는 재창당까지도 불사해야 할 위기에 봉착하게 됨으로서 부득불 천막당사 당 回生의 주역 박근혜를 위원장으로 추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시키기에 이르게 되었다.

집권여당이 지리멸열한 상황에서 보수우익이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게 되자 너도 나도 <保守本黨>을 자처하는가하면 中道나팔까지 불어대며 창당을 서두르면서 바야흐로 정치판은 오호십육국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제자백가가 창궐하여 백가쟁명 각자도생하는 형국을 이루게 되었다.

정국이 난세에 이르다보니 누가 무어라고 해도 보수우익애국세력의 공적(公敵)은 첫째가 北 3대 세습 살인폭압독재와 그를 추종하는 민통 통진 종북세력이란 사실조차 까맣게 잊은 채 저마다 주도권 다툼에 나서게 되고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아군끼리 총질하기> 골육상쟁에 휩쓸리었다.

문제는 집안싸움이 울타리 밖으로 확산되면서 소경 제 닭 잡아먹기 식으로 식구끼리 물고 뜯고 치고 받고 하다가 급기야는 철천지원수처럼 등을 돌리게 됐다는 사실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새누리당 씹기와 박근헤비대위 죽이기에 혈안이 된 설치류(齧齒類)족과 프락치가 날뛴다는 것이다.

뜻있는 자들이 새로운 정치적 지평을 열기 위해 신당을 만드는 것도 좋다. 이념정체과성 노선투쟁도 바람직하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주도권 쟁탈전도 때에 따라서는 필요하다. 그러나 피아구분은 명확해야 하고 敵軍과 友軍은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기본을 망각하면 곧 반역이다.

새누리당(한나라당) 대안으로 기치를 올리는 것도, 까놓고‘中道’간판을 내세워 좌우잡탕 식 이삭줍기를 시도하는 것도 자유민주주의적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말릴 이유도 날무랄 까닭도 없다. 그러나 프락치 식 내분조장이나 극렬한 네거티브 비방전만은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

노동당 규약에 명시 된 국가보안법폐지, 미군철수, 연방제를 당 강령과 당헌에까지 명기하고 6.15와 10.4실천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노골적으로 북과 내통 동조하고 있는 종북 좀비군상들은 민노총과 진보연대를 주축으로 진보통합에, 한노총과 참여연대를 주축으로 민주통합 연출에 성공했다.

이런 마당에 보수우익세력이 내분조장과 상호반목질시로 노선과 정책의 차이보다는 감정의 골이 깊이 패어서 서로 간에 소 닭 보듯이 하는 게 아니라 철천지원수 보듯 하면서“너 죽고 나 죽자”식 공멸의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는 득점을 못한 무능보다는 자살골을 넣는 반역행위인 것이다.

우후죽순처럼 급조된 정당들이 보수분열로 치닫는 것도 간과할 수 없으며, 집권여당 침몰시키기와‘鄭.金.朴 여권 유력후보群’간 이전투구 자중지란도 묵과할 수 없다. 특히 종북반역세력의 反새누리당, 反비대위 집중공세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이적 부역(附逆)행위는 추호도 용서 못한다.

종북좀비떼들은 2008년 촛불폭동으로 ‘民亂’준비를 끝냈으며, 공중부양 전기톱난동 쇠 해머폭력 최루탄 테러로 집권여당을 무기력화 하기에 성공 했다. 제주 강정기지와 영도 한진중공업 절망버스 투쟁으로 <전력점검>을 마치고 10.26 선거를 통해서‘진보대통합단일화모델’도 완성하였다,

그런데 원칙을 버리고 지조를 상실한 짝퉁 보수우파 정치지망생과 시민활동가들,안보와‘보수팔이’언론과 논객들, 독선과 전횡으로 국민의 신망을 잃고 궁지에 몰린 친 이재오 잔당들, 이념경쟁, 노선투쟁, 신당창당 무엇이고 좋다만 어떤 경우건 자살골만은 용서가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어차피 여권내부에서 공천경쟁 후유증이나 총선 고지를 향한 보수우익성향 정당 간 각개약진은 불가피 한 양상이다. 그러나 대선이라는 최후 결전에서 만큼은 너와 나를 따지지 말고 친소(親疎)를 구분 짓지 말고 小利를 버리고 大義를 쫓아 하나로 뭉쳐 종북 반역세력을 쓸어버려야 할 것이다.

박근혜도 김문수도 정몽준도 <손학규처럼 새누리당을 뛰쳐나갈 작정이 아닌 한> 경쟁할 때 경쟁하되 협력할 때는 협력해야 한다. 경쟁하는 과정에서 일정수준의 비판과 비난은 불가피 할지 모르겠으나 등 뒤에서 총질하기 옆구리에 비수 겨누기, 敵에게 횡패스 백패스 자살골만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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