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체에 해로운 질소산화물(NOx)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영세한 중·소규모 사업장, 목욕탕 및 아파트의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시설 등에 사용되는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시 보일러 용량에 따라 최대 2,100만 원(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한다.
또한 일반버너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30~50% 저감되는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2~10% 정도의 연료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어 기존 증발량 1톤용량 규모의 일반 가스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시 연간 198만원의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
저녹스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와 산소의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을 통하여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저감하는 버너임.(환경부인증)
질소산화물은 기관지염, 폐기종, 호흡기장애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고, 태양의 자외선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발생 및 스모그의 원인이 되면서, 산성비를 유발시키는 화학물질임.
서울의 대기질은 미세먼지의 경우 47㎍/㎥(‘11년)으로 환경기준(50㎍/㎥)보다 낮으나 이산화질소는 0.033ppm(’11년)으로 환경기준(0.030ppm)보다 다소 높은 상태임.
저녹스버너 교체 지원사업은 질소산화물의 대기중 농도를 낮추기 위해 경유차를 저공해화하고, 대형사업장에 대해 배출허용총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규제대상에서는 제외되고 있는 중·소사업장과 아파트단지 등의 보일러 버너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은 종류로 교체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서, 시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약 1,600여대의 교체를 지원하여 연간 약 800여톤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였고, 금년에는 43억원의 재원을 확보하여 총 400여대의 저녹스버너를 보급함으로써 질소산화물 300여톤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저녹스버너 보조금은 2월 2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공고’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서울시 기후대기과(2115-7667) 또는 자치구 환경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김현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장은 “연료비도 절감하고, 서울의 공기도 맑게 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사업장과 공동주택 등에서 많이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