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족 김영훈, 취중 프로포즈 기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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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가족 김영훈, 취중 프로포즈 기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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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개국특집 수목 미니시리즈 <발효가족>의 김영훈이 박진희에게 '취중 프로포즈'를 하며 긴장감을 높였으나, 다음 날, 일련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샀다.

 

김영훈이 분한 해준은 술김에 강산(박진희 분)에게 "내가 기호태씨보다 못한 게 뭡니까? 솔직히 주먹 쓰는 거 말고는 내가 기호태보다 못한 게 뭐가 있냐구요?"라며 호태(송일국 분)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내더니 "우리 결혼해요"라며 기습 프로포즈를 했다.

 

이어, 그의 갑작스런 프로포즈에 당황한 강산에게 "나랑 결혼하면 천지인도 지킬 수 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취한 해준을 제지하러 온 호태와 현수(조재완 분) 덕분에 껄끄러운 상황은 모면했지만 "내일 아침이면 아무것도 기억 못할 텐데, 뭐. 해준씨 완전 필름 끊겼어요."라는 강산의 변명은 다음 날이 되자 진실이 되었다.

 

속이 불편한 듯 인상을 찡그리고 나오는 해준에게 강산이 "해준씨는 술을 끊는 게 좋을 것 같긴 해요."라고 하자 전 날밤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해준이 "혹시 내가 어제 뭐 실수한 거 있어요?"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왜요? 실수했어요? 실수 한 겁니까?"라며 재차 묻는 해준의 모습은 그의 허당 매력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샀다.

 

그런 해준을 보고 귀엽다는 듯 "이제부터 내 동생해라."라며 해준의 머리를 헝크는 호태의 모습은 앞으로 둘이 앙숙에서 친 형제 같은 돈독한 사이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추며 기대를 모았다.

 

해준은 지금까지 완벽주의자에 결벽증이 있는 모습까지 보이며 매사를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에 보인 그의 귀여운 주정은 빈틈없어 보이던 그의 인간미를 드러내며 즐거움을 줬다.

 

하지만, 호태의 오랜 친구 현수가 해준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을 보여,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현수와 해준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며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앞으로 '천지인'과 적대관계에 있는 '한돌푸드'의 외아들인 해준의 마음 속 갈등과 그에게 숨겨진 비밀을 그려나가게 될 <발효가족>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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