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자랑] 기초 대사량과 유산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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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자랑] 기초 대사량과 유산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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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근육) 운동은 자동차 엔진 키우는 것과 비유된다

우리가 하루에 소비하는 총대사량은 크게    
ⓒ 뉴스타운
기초대사량, 활동대사량, 소화대사량으로 
나눌 수 있다.

기초대사량(基礎代謝量)은 보통 휴식 상태 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체온 유지나 호흡, 심장 박동 등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의 량을 말한다. 기초대사량은 우리가 하루에 소모하는 총 에너지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운동을 하거나 글씨를 쓰는 것, 짐을 나르는 것, 앉거나, 서있거나, 걷고 달리는 등 신체를 움직이며 생활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량을 활동대사량이라고 하며 총대사량의 약 20-30% 정도 차지한다.

소화대사량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대사량(총대사량의 약 10%)으로서 식품에 따라서 섭취 칼로리보다 소화시키는데 소비되는 대사량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이처럼 총대사량에서 기초대사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보니까 흔히 하루동안 활동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량이 높아야 한다는 말을 하게 되고 또, 기초대사량하면 대부분 근육양을 늘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근육은 소비하는 열량이 많기 때문에 기초 대사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근육이 기초대사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초대사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간 19%, 뇌 18%, 골격근 18%, 신장 15%, 내장 13%,심장 10%, 지방 4 % 순이라고 한다. 

이처럼 근육(골격근) 외에도 여러 장기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그러나 근육처럼 우리가 인위적으로 그 크기를 늘릴수 있는 장기는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 한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서 근육감소율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근력운동-웨이트 트레이닝-무산소운동)을 빠트리지 말고 해야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운동의 대세는 유산소운동(걷기, 달리기, 등산 등)이다.

특히나 나이든 노인분들이나 평소 체력이 약한 남녀들은 힘든 근력운동을 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이약 저약 한주먹씩 약을 복용하는 것이 싫다고 하면서 조금 힘든 운동은 하기 싫어 하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과연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은 진정 있는 것일까?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약으로만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아마 지구상의 인구가 지금의 몇십배는 늘어났을 것이다. 

약을 먹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과 건강한 신체가 바탕이 되어야 원하는 대로 건강을 회복하고 또 먹기 싫은 약도 끊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약을 먹고 안 먹고는 오로지 본인의 노력의 결과이지 의사의 실력이나 약의 좋고 나쁨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몇달 후, 혹은 1년 후의 건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당장은 조금 힘들더라도 규칙적인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고 근력운동만 하자는 것은 아니다. 

근력운동은 주 2-3회 정도 1회 30분 정도만 해도 충분하므로 나머지 시간에는 유산소운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근육운동은 비유하면 자동차의 엔진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다. 

엔진 배기량이 커지면 당연히 시간당 에너지 소비는 늘어나기 때문에 같은 시간,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므로 살도 잘 찌지 않고 혈당조절도 쉬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근육량이 늘었다고 해도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엔진이 큰 자동차도 달리지 않으면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근력운동을 통해서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평소 활동량을 늘려서 활동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물은 거의 칼로리가 없지만 물을 마시게 되면 이를 소화시키고 배설시키기 위해서 우리의 위장과 간, 콩팥 등은 일을 해야 하므로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한 잔의 물을 자주 마셔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식사 시에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나 해조류를 즐겨 먹는 것도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겠다. 물론 흰쌀밥보다는 현미, 잡곡을 섞어서 먹으면 더욱 좋겠다.

혈당조절을 위해 매일 등산을 2시간 가까이 하시던 70 초반의 노인분이 1년 정도의 웨이트 운동을 한 후 20년 가까이 복용하던 약을 끊으시고 몸자랑을 하면서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근력운동의 필요성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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