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8개국 국제교육교류 담당자 초청 국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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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8개국 국제교육교류 담당자 초청 국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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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매대학과 공동세미나, 교류확대 통해 ‘해외취업 멘토링 프로그램’개설, 해외 취업 돌파구 마련

▲ 1월 10일,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 ‘미래의 국제교육교류와 인재양성’을 주제로 세계 8개국 자매대학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여한 국제 세미나장에서 해외자매대학 관계자들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뉴스타운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해외 자매대학과 공동 세미나를 열고 학생들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단순 조건의 교환학생 교류방식(1:1)을 탈피하고 장기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한 가운데 국내 취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시장으로 전환, 자매대학과 ‘해외취업멘토링프로그램’을 갖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진로와 취업까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는 1월 10일부터 11일(수)까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재학생의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자매대학과의 장기적인 학생진로와 취업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래의 국제교육교류와 인재양성(The global education networking for young leaders)”을 주제로 세계 8개국 자매대학 관계자를 초청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자매대학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 20여명과 해외교류관계자 40여명이 직접 참여했고, 영어권 교환학생과 중국 학생 등 40여명, 대학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해 국제교류의 현 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대학과 대학, 학생과 해외대학간 발전 방안을 찾아 새로운 방식의 교류모델을 찾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해외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손풍삼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래전부터 모든 대학이 ‘글로벌’을 외쳐왔다. 실질적인 교류와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면서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한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국제화 흐름에서 꼭 필요한 국제화의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제세미나 개최 취지>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본부장 오윤성 교수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경기 침체로 인해서 청년실업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취업문제는 순천향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순천향대에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는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가 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가의 국제교류 관련 교수들과 해외 취업 컨설턴트를 초청해 한자리에서 해외 자매대학과의 네트워크을 통한 역량있는 인재들이 해외취업에 대한 새로운 모델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측은 장기적인 학생 교류를 위한 개선방안도 모색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학생들의 경우 북미 지역 자매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할 경우이 지역의 대학에서 토플(IBT80점)을 요구해 실질적인 교류는 해외 각 대학별로 1~2명씩(연간 40여명 교환학생 파견중) 밖에는 파견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는 다르게 캐나다 랑가라대학과는 긴밀한 교류를 통해서 양교의 사정을 잘 알게 되면서 랑가라 대학이 순천향대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면서 이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급속히 증가해 안정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대표적인 멘토링 우수사례로 소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의 교육 담당 교수 및 국제교류 전문가 40명이 초청되었다. 이 자리에 해외 자매대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 20여명을 직접 참석시켜 준비과정과 학습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자매대학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장 세미나에서 학생과 대학간 상호 글로벌 마인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0일 개회식을 갖고 이어진 세미나에서 영어권 대학과 중국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재학생이 본 순천향대 국제교육 프로그램’과 ▲‘순천향대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각 각 소개하고 공감대를 통해 자매대학과의 ‘해외취업멘토링프로그램’을 갖기로 했다. 이미 해외 교환학생으로 확정된 재학생들은 프로그램 준비과정을 직접 발표해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직, 간접적으로 어필했다.

 

또한 중국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LG최영근 부장은 '한국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코리나교연의 황갑선 대표는 '중국내 한국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주제로 각 각 특강을 열고 한국과 중국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를 직접 알려줌으로써 취업에 대한 준비와 인식의 변화를 유도했다.

 

특히 중국대사관 안옥상 참사관은 '한중 양국 교육교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앞으로 전개될 교육방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어교육 교수법 연수 프로그램에서 중국권 교류대학에 근무하는 현지 한국어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을 위한 올바른 한국어 교수법이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세미나는 그동안 자매 대학 간 진행된 국제화 프로그램을 놓고 학생교류 등 프로그램의 단순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국제화 흐름에 맞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장기적인 취업과 연계되는 해외취업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협력방안 찾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 10일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 세계 8개국 자매대학과의 국제세미나 ‘영어권 대학 세션’에서 영어권 자매대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이 파워포인트를 통해 ‘외국인 학생이 본 순천향대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설명하자 자매대학 관계자들이 진지하게 듣고 있다.
ⓒ 뉴스타운

이번 세미나에 캐나다 벤쿠버의 랑가라대에서 참가한 벨러리 피터스(Valerie Leigh Peters /여) 국제교육 담당 매니저는 세계적으로 불투명한 취업문제에 대해 세미나를 통해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열린 마인드를 갖고 국제경험을 통해 스펙을 쌓는 것은 학생들의 몫으로 중요한 요소지만 국제교육 담당자로서도 교류 프로그램을 정확히 알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해 참석했고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대학중 저지앙관광대학 국제문화학원 한용량(韓永良) 원장은 “ 그동안 중국 학생들에게는 한국어 교육이 집중되면서 취업문제는 다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취업까지 구체적으로 다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효과>

손풍삼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한 기대효과에 대해 "우선 순천향대 졸업생의 취업문제를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취업으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각 국의 취업상황과 이를 위해 어떤 방법과 소양을 갖추어야 되는지를 서로 토론하고 그 결과를 참여한 학생들에게 직접 전파하고 자매대학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 “한국으로의 질적인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2010년대 후반에 학령인구의 급속한 감소에 대비해 대학 입학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해외 교류대학 관계자들을 초청해서 순천향대의 규모와 교육제도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유학생 유치를 위한 해외 자매대 관계자의 인식을 바꿔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밖에도 2011년 3월부터 한국 유학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이 되어야 입학을 승인할 수 있도록 교과부 정책이 변경된 것에 초점을 두고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를 지도하는 담당 교수들에게 한국어 교수법 전수해 주는 시간도 갖는다.

 

이전에는 한국 대학들이 브릿지 프로그램(조건부 입학)을 이용해서 입학을 시킬 수 있었으나 2011년 3월부터 이 제도가 금지돼 해외에서의 한국어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됐다. 외국 대학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회화 중심의 교육으로 한국어 능력시험 교수법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세미나에서 효과적인 한국어 교수법이 전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금까지 국제교류의 문제점으로 자매대학 간 외국인 학생 모시기에 급급한 소수 인원 확충의 모습을 탈피, 조건을 완호하면서 규모를 확대해 다수의 학생을 교류하는 구체적 방안을 찾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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