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호텔 폭탄차량 돌진 1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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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호텔 폭탄차량 돌진 1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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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폭탄 추정, 정치적 동기 테러 추측

 
   
  ▲ 모스크바 내셔널 호텔의차량 폭발 사고 현장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 건너편의 고급호텔 외곽에 폭탄 차량이 폭발 5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9명이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9일 오전 11시 직전(현지시간)에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심장부에서의 잇다른 테러 물결의 공포가 만연돼 가고 있다.

여성 자살 폭탄 공격으로 보인다는 러시아 통신사의 보도를 인용한 <에이피통신>은 블라디 미르 푸틴 대통령이 클레믈린에서 연설을 하기 전에 그리고 러시아 의회 두마 선거 2일만에 이런 폭탄차량 공격이 이뤄졌다고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번 자살 폭탄 차량공격의 목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며 모스크바 유리 루즈코프 시장은 인테르 팍스 통신에 공격을 받은 호텔은 계획적인 목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건 직후 에비 조사자들은 폭파는 차량 밖에서 일어났으며, 폭파 근처에 나뒹굴고 있는 여성의 머리는 폭발로 달아나 없었다며 폭파 현장의 참상을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고 에이피는 소개했다.

러시아 텔레비전 방송 화면은 검정색 메르세데스 승용차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창문은 완전히 박살이 나있었으며 문은 조금 열려 있었고 호텔의 흰색 커튼은 찢겨져 여기저기 나부끼고 있었고, 차량 옆에는 시체가 나뒹구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루스코프 시장은 하원의회나 국가 두마(러시아 의회)로 가는 길을 행인에게 물어 본 결과로 미루어 보아 최소한 1명의 여성 아니면 2명의 여성 차량 폭탄 공격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폭발은 여성에 의해 이뤄졌으며 여성의 몸에서 폭발되지 않은 폭발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스크바 경찰 당국은 이번 폭파를 테러 행위라고 부르는 것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상거래 문제로 불거진 사건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경찰 당국의 견해와는 달리 사건 조사자들은 현장 검증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들도 역시 이번 폭발은 정치적 동기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예프게니 길데예프 경찰 대변인이 밝혔으며, 러시아 연방 보안기관도 역시 이번 폭발은 테러라고 여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지 않고 있으며 과거의 공격의 경우 분리를 주장하는 체첸 공화국의 반군의 소행이라고 즉각 비난한 것과는 사뭇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러시아 남부에서 자살 폭탄 열차 공격으로 4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을 때에도 이런 반응을 보였었다.

클레믈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2일로 다가오는 국가 헌법 10주년 기념식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 지도자들에게 연설을 할 예정으로 돼 있었다.

“헌법은 자유 시장경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며 전체적으로 국가 발전과 영토보존을 위한 것이며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범죄, 테러분자들의 소행은 모든 것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은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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