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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올 3분기 손실액만 9천 800억원 ’
삼성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여고 일본 소니와 합작 패널 업체인 S-LCD’를 모두 정리하기로 하고 소니의 지분 전량 획득하는 주식 양도계약을 체결하고 1조 800억원의 주식 대금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S-LCD’는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사가 TV용 대형 LCD패널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합작한 법인으로 자본금은 3조 3천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주식 비준은 50% + 1주, 소니는 50% - 1주로 하기로 했다.
이날 삼성과 소니가 LCD 동맹을 끝내기로 한 것은 7년 연속 TV분야 적자를 면치 못하던 소니가 자사의 지분을 전부 매각함으로써 적자를 메울 수 있는 운영자금 마련이 절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올 3분기 손실이 약 9800억원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은 소니 지분 전량을 인수해 사업의 효율성, 유연성,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 강화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이날 동맹 종결에도 불구하고 산성과 소니는 당분간 협력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대형 패널과 중소형 패널을 일정기간 공급하는 별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S-LCD를 통해 그동안 지속돼 왔던 기술협력관계도 유지되게 된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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